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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여러 경험하며 깨닳은 브랜드 일관성의 중요성

짧은 프로젝트의 특성상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에 대한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스타트업과 협업할 때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관계도 끝나는 구조였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만, 다음 프로젝트에선 또 다른 디자이너가 투입되곤 했습니다. 그 결과, 브랜드 일관성이 무너지는 것을 여러번 본 저는 브랜드의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에 대해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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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마다 달라지는 스타일

예를 들어 한 회사의 로고는 블루 계열이었는데, 어떤 디자이너는 톤다운 블루를, 다른 디자이너는 채도가 높은 블루를 사용했었는데. 그 차이가 쌓이다 보니 마케팅 자료와 앱 화면에서 톤이 제각각이었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같은 브랜드로 인식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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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에도 영향

브랜드의 시각적 톤이 불일치하면, 사용자가 받는 경험도 흔들립니다. 저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건 같은 회사 맞아?'라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 문제를 넘어서, 브랜드 신뢰도에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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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협업의 필요성

이 경험을 통해 깨닳은 것은 디자인은 단기 프로젝트로 끝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적어도 서비스가 지속되고 있다면 말이죠) 지속적인 협업 구조가 있어야 브랜드의 맥락이 이어지고,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짧은 프로젝트 단위로는 브랜드를 제대로 키우기 어렵습니다. 지속적인 협업이 보장될 때 비로소 브랜드의 목소리가 일관되게 전달됩니다. 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인하우스 디자이너 리소스가 부족해 한 명이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 분산되어 있다면,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해답이됩니다. NEXTIN같은 서비스는 단발성 외주가 아닌 기업과 디자이너가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서비스 입니다. 저는 이런 방식이야말로 브랜드 일관성을 지키는 현실적인 해법이라도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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