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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와는 다른 협업,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의 진짜 가치

외주에서 오는 의문의 답답함을 구독 서비스를 씀으로써 달라진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디자인 일을 하면서 수 많은 외주 프로젝트를 겪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외주를 맡기면 빨리끝나려나?'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늘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외주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맥락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마치 매번 새로운 팀원을 뽑아 교육하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런 답답함 속에서 처음 접한게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였습니다. 외주와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완전히 다른 협업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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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 대신 '맥락이 이어지는' 협업

외주는 보통 프로젝트 단위라, 끝나면 관계도 끝납니다. 반면 구독형은 월 단위로 꾸준히 이어지니,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철학이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저희 회사도 NEXTIN을 쓰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새 디자이너에게 또 설명해야 하나?'하는 피로감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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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리소스 활용

외주는 계약 범위 안에서만 일할 수 있습니다. 추가 요청을 하려면 늘 비용과 일정 협상을 다시 해야 했죠. 반면 구독 서비스는 '이번 달은 마케팅 배너에 집중하고, 다음 달은 웹 리뉴얼로 방향 전환' 같은 식으로 유연합니다. NEXTIN을 쓰면서 저도 놀란게, 회사 상황에 맞춰 바로바로 리소스를 전환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 입장에서 갑자기 바뀌는 요청이 부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오히려 제 역량이 넓어진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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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는' 느낌

외주는 주로 결과물 중심이라, 협업 보다는 발주나 납품 구조에 가깝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조금 다릅니다. 저희 팀에서 NEXTIN 디자이너와 협업할 때는 피드백 과정이 자연스럽게 포합되어 있었고, 작은 디테일까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맡기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치며...

외주와 구독 서비스는 표면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맥락의 지속성, 리소스 유연성, 협업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NEXTIN을 경험한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 서비스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디자인을 해준다가 아닙니다. 브랜드와 함께 고민하고,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며, 결과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간다는데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단점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디자인을 소화해야 할 때는 일정이 빠듯하게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런 압박 속에서도 NEXTIN은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려 노력했고, 그게 결국 우리팀이 계속 이 서비스를 쓰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 우리 회사가 쓰고 있는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 NEXTIN(넥스트인)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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