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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디자인, 스타트업에게 현실적인가?

비용, 리소스 제약 속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적으로 접근한 이야기.

by 이슈메이커

디자인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은 이미 오래된 단어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단어는 여전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도 환경을 생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유가 없어요' 이건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들은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에게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정말 사치일까?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이 가장 현실적인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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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은 '크게 바꾸는 것'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흔히 재활용 소재, 친환경 포장, 탄소 절감 같은 큰 변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지속 가능성은 작은 선택의 누적입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인쇄를 줄이는 브랜드 매뉴얼, 다회성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디자인, 오래 써도 낡지 않는 비주얼 시스템 등. 이런 세부적인 선택이 결국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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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지속 가능성은 '브랜드의 태도'다

돈이 많지 않아도, 리소스가 부족해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하려는 태도는 브랜드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NS 콘텐츠 하나를 만들더라도 단기적 트렌드보다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다면, 그건 이미 지속 가능한 접근이 됩니다.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성은 비용이 아니라 방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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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는 브랜드는 결국 '낭비가 없는 브랜드'

좋은 디자인은 결국 낭비를 줄이는 디자인 입니다. 중복된 메시지, 불필요한 이미지, 과도한 트렌드 따라가기가 사라질수록 브랜드는 점점 더 선명해 질 것입니다.



마치며...

지속 가능한 디자이는 거창한 선언이 아닙니다. 오늘 만든 디자인이 내일도 유효하다면, 그건 이미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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