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는 불안정 할지 언정, 일의 주도권을 갖는 또 하나의 도전이다.
요즘 주변을 보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습니다. 예전에는 프리랜서가 불안정한 선택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커리어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몇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밖의 디자이너는 외롭고 불안정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회사 안보다 일의 주도권을 갖는 프리랜서의 삶에 공감하는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프리랜서의 장점을 자유라고 말하지만, 사실 디자이너에게 가장 큰 변화는 결정의 주체가 자신이 된다는 점 입니다. 회사 안에서는 프로젝트의 방향, 일정, 클라이언트, 심지어 작업 방식까지도 타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면 모든 선택이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어떤 클라이언트와 일할지, 어떤 기준으로 일할지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건 결국 디자인의 질과 성취감에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 이건 단순히 회사vs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자신ㄴ의 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 자체의 피로감이 아니라 협업의 피로감입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팀 간의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현실은 그 부분에서 자주 충돌이 일어납니다. 특히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빠른 결과를 요구하면서도, 디장니의 본질적인 과정에는 충분한 시간ㄴ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디자이너는 종종 내 디자인이 아닌, 누군가의 요구를 시각화하는 도구로 전락합니다. 프리랜서는 이런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의 의미를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물론 프리랜서로 일한다는건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책임도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점점 더 이 불안정 속의 자율성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 존중받는 경험은, 그 어떤 안정된 환경보다 더 큰 만족을 주기 때문입니다. 결국 프리랜서라는 길은 누가 나를 고용하느냐가 아니라 내 디자인을 누가 필요로 하느냐로 중심이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의 일은 결국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트렌드는, 그 선택의 주체가 회사에서 개인으로 옮겨가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프리랜서와 기업을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구독 서비스는 회사와 프리랜서가 더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는 자유를, 기업은 안정적인 결과를 얻는 구조. 이 변화가 앞으로 디자인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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