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초빼이의 노포일기[인천 서구 석남동 온기족발]
불에 굽는 고기를 좋아하는 초빼이조차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직접 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집들은 본능적으로 피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냉방 시설을 갖춰 놓아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타고 한 번씩 '훅'하고 얼굴을 때리는 열기마저 가급적 피하고 싶은, 그런 찜통더위가 너무 오래 계속되고 있기 때문. 심지어 무려 118년 만에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뉴스도 있었으니 요즘의 더위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사실인 듯하다. 헉헉거리며 뜨거운 바람만 토해내는 선풍기를 붙잡고 소파와 한 몸이 되어 뒹굴거리다 이러면 안 되지 하며 집을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못 갔던 노포나 한번 찾아가 볼까 하는 생각에 휴대폰을 들고 이리저리 검색을 시작. 때마침 그동안 쟁여두었던 노포일기 글도 모두 소진하여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한 '노포 답사'가 필요했던 시기였다.
아무리 더워도 노포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집들을 찾다가 1~2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피드에 계속 등장하던 '노포 족발집'이 생각났다. '인천 3대 족발집'이니, '인생 족발집'이니 하는 화려한 수식어들이 항상 붙어 다니던 곳이어서 사실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했던 곳이었다. 그럼에도 이 집 관련 포스팅이나 짧은 동영상들이 지속적으로 눈에 보이길래 '마케팅 회사가 정말 '열일'하는구나'하는 생각까지 했던 집이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 집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음을 정하고 집을 나섰다. 초빼이가 살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인천 서구까지는 꽤 멀고 긴 길이다. 버스를 타고 인천 시내로 나가 인천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1시간의 도시 여행길.
버스를 기다리며 지인과 통화를 하다 오늘의 노포 탐방에 합류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사실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초빼이도 웨이팅이 길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있다. 오늘 찾을 집도 사실 그런 부담감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지인의 합류 결정에 마치 천군만마와 같은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았다. 내가 먼저 가서 웨이팅을 하고 지인분은 바쁜 일만 처리하고 식당의 오픈 시간에 맞춰 오시기로 했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을 내려 도보로 10분. 숨만 쉬어도 한 바가지 정도의 땀을 흘릴 것 같은 날씨에 초행길을 10여분 정도 걸었더니 꽤 많은 '육수'를 만들어 냈다. 이름도 낯선 석남역에서 내려 강남시장 입구를 찾아 걸었다. 이날 목적으로 한 가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20분. 매장 오픈 시간은 오후 5시지만 포장 손님은 4시부터 받는다. 매장 문을 열고 혹시 대기를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노트에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인원수를 적어달라고 한다. 토요일임을 감안하더라도 그 시간에 이미 내 앞엔 두 팀이 있었다.
평소 같으면 시장 구경도 하고 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잡은 노포 정보도 얻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이 날은 도무지 그럴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 근처 카페로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사실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편이다)를 주문하고 땀을 식힌다. 음식을 먹기 전엔 최상의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시각과 후각, 촉각, 미각을 총동원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음식을 맛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족발집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금세 늘어나며 거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풋풋한 20대 커플부터 3~40대의 친구들 모임,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모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매장 주변을 채우고 있었다.
이 집의 운영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어지간한 집들은 매장 오픈 시간이 되면 문을 열어젖히고 대기 순서에 따라 손님들을 동시에 입장시키는데 이 집은 일일이 대기자 이름을 부르며 한 팀씩 입장시킨다. 손님이 있는지 확인하고 손님들의 인원수를 다시 체크한 이후, 테이블 세팅을 마치고 한 팀씩 입장시켰다. 초빼이가 보기엔 매장 공간이 좁아 동시에 입장시킬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혼란을 미리 예방하고 손님들이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집만의 프로세스를 만든 것 같은 느낌. 두 번째 대기자가 입장한 후 3~4분이 지나고 초빼이도 때맞춰 도착한 지인과 매장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일찍 찾아와서 웨이팅 할 맛이 났다고 할까? 사장님의 의도가 명확하게 읽히며 '이 집 만만치 않은데?'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이 집의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간장족발과 마늘족발. 하지만 초빼이는 기본족발(온기족발)과 마늘족발 두 종류를 제공하는 반반족발을 주문했다. 양념된 음식들의 맛은 양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소스를 얹기 전 공통의 재료인 기본메뉴의 맛을 보고 싶었다. 다시 달아오른 몸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맥주 한 병과 소주도 추가. 요즘은 술자리의 첫 시작을 항상 소맥으로 하는 듯하다. 이 또한 날씨 때문이리라.
족발이 나오기 전 양배추 절임과 부추무침, 순댓국이 기본 안주로 준비되었다. 양배추 절임을 젓가락으로 들어 입에 넣었다. 마치 오이냉국 한 사발 마시는 것처럼 과하지 않은 새콤함이 식도를 따라 내려간다. 오랜 더위에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 같던 미각이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다. 힘이 솟는다. 마치 좋은 치킨집에서 정말 잘 만든 수제 치킨무 한 조각을 먹은 느낌이랄까?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적당한 수준의 신맛이 입맛까지 돋운다. 부추무침도 절제된 양념에 필요한 맛만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좋다.
'족발집에서 순댓국 안주라니?'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뜬 순댓국 국물 한 숟갈에 '도대체 이 집 뭐지?'라는 생각이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미리 맞춰놓은 간이 내 입에 딱 맞았다. 너무 무겁지도, 그러나 가볍지도 않은 순대국물의 중량감이 자연스레 소맥잔을 손에 쥐게 만들었다. 순댓국을 맛보자마자 지인과 나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눈을 맞췄다. "이 집 장난 아니다"라는 무언의 말이 서로의 눈을 통해 테이블 위를 오갔다. 기본 찬의 맛으로 본 음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그런 집을 만났다. 부풀어 오르는 기대감이 온몸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매장 입구의 족발 주방에서는 우리에게 나올 족발 한 덩이가 맨 몸을 과감히 드러내며 도마 위에 누워있었다. 탱탱한 식감과 불향을 입히기 위해 토치질도 이뤄졌다. 접시에 잘 발라낸 족발을 옮겨 담고 그 절반에는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향이 연상되는 마늘소스를 얹는다. 서빙 담당 직원분이 건네받은 접시가 우리가 앉은 테이블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의자를 1cm만큼 당겨 자세를 바로 잡았다. 훌륭한 음식을 앞에 두고 불량한 자세로 맞을 수 없지 않은가? 잔뜩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던 음식 접시가 눈앞에서 옆 테이블로 방향을 틀었다. 두 번째 대기자의 주문도 우리와 같았다. 순간 본능적으로 욕이 튀어나올 뻔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탐은 더욱 몸집을 키우며 사람의 성격마저 난폭하게 만든다. 이미 족발에 대한 갈망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 다행히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족발만 자르고 있는 직원의 칼질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드디어 우리 자리에도 음식이 도착. 테이블 위로 접시가 올라오자마자 두 사람 모두 접시에 얼굴을 디밀고 음식의 향부터 맡는다. 머리 큰 남자 둘이 그 작은 접시 위로 얼굴을 대고 향을 맡는 모습이 코미디 프로의 한 장면일 것 같다. 누가 어떻게 보든 뭐 아무렴 어떠랴? 인생은 어차피 희극이 아니었던가? 조금은 가볍게, 너무 진중하지는 않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변두리 족발집의 유쾌함과 맛있는 음식을 편히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얹어진 일상이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향을 맡은 후, 양념되지 않은 기본 족발 한 점을 들었다. 시작은 가장 기본적인 맛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양념을 하지 않은 순수한 족발의 맛을 보면 다른 양념된 족발의 수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진한 양념의 음식을 먼저 먹게 되면 미각이 그에 익숙해져 음식의 원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딱 먹기 좋은 크기의 족발 한 점을 입에 넣자마자 두 사람 모두 동시에 한마디 던졌다. "정말 맛있는 족발인데요?" 지금껏 먹은 족발 중 손꼽을 만한 수준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잘 삶아 쫀득쫀득한 촉감에 기본 향료의 향이 잘 스며들어 은은한 향까지 품고 있다. 전지(돼지 앞발)만을 사용하여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 씹는 식감이나 적절한 기름기마저 좋다. 기본 족발로 향하는 젓가락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 고기 맛이 좋으면 웬만한 소스를 올려도 좋은 맛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멜젓은 조금 늦게 나왔다. 조그만 뚝배기에 멜젓을 넣고 고추와 마늘, 파 등을 첨가한 후 끓여내는 소스인데 일반 족발을 찍어먹으면 굉장한 별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멜젓이 테이블에 오르자마자 기대와 달리 조금 실망감을 느꼈다고 할까? 멜젓에서 우리 고유의 '어머니 손맛'과 같은 조미료 냄새가 강하게 올라왔다.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 싶어 족발 한 점을 들어 찍어 먹으니 역시나 조미료 향이 느껴졌던 것. 지인의 말로는 "조금 저가의 멜젓을 쓰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그런 향이 날 수 있다"라고 부연 설명을 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두 사람의 의견은 정확하게 일치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족발을 만났다는 것.
"이제 큰일이네. 이 집 음식을 먹어봤으니 어지간한 동네 족발집은 더 이상 가기 힘들겠는걸?"
지인의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느꼈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말들이 두 사람의 사이에 존재할 필요가 없었다. 흔한 아재들의 먹부림 자리처럼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아무 말 없이 음식을 들기 시작했다. 한 점 한 점, 한 잔 한 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바닥을 보이는 음식과 술에 우리는 그렇게 말을 아꼈다.
천천히 수저를 들어 족발 위를 가득 덮고 있는 마늘 소스를 떴다. 요즘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마늘을 많이 쓰는 편이라 아린 맛이 굉장히 강한데 이 집의 마늘 소스에서는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마늘을 다지고 소스로 만든 후 적당한 숙성기간을 거쳐 그 맛을 달래는 듯하다. 이 정도 맛이라면 마늘의 아린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숙성은 음식의 맛을 깊게도 만들지만 강한 자극을 때로는 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초빼이의 입맛을 기준으로 할 때 약간 달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다. 기본 족발도 잡내는 없었지만 마늘 소스로 인해 더욱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호감이 갔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묵은지 막국수를 먹어보지 못한 것. 노포들을 자주 찾다 보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어 당분간 밀가루와 면 음식을 끊고 있는 상태. 이런 이유로 그 별미를 맛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다. 면과 밀가루 단식이 벌써 두 달째 이어지고 있으니 인생의 큰 낙 하나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정도의 음식을 내는 집이 최근에서야 알려진 것이 갑자기 궁금해졌다. 소문처럼 3대째 이어져 오는 족발 노포라면 이미 초빼이도 들어보았을 법도 한데 사실 최근 1~2년 내에 급작스레 유명해진 곳이라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입구 쪽의 사장님께 언제 개업하셨는지 물었더니 2017년 경에 문을 열었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조금은 김이 빠지는 느낌이랄까? 사실 이 집 홍보물들의 거의 대부분은 입구의 '온기족발'이라는 노포의 간판이 주는 임팩트에 치중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금세 마음을 고쳐 먹었다. 이 또한 어떠랴?
'맛있는' 자신들만의 음식을 내고 그것을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이 집도 언젠가는 노포가 되지 않겠는가?
유명한 음식점의 아르바이트나 직원으로 취직해 겨우 1~2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음식은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눈에 보이는 손님맞이 프로세스와 상호, 매장 인테리어만 그대로 베껴 자기네들이 마치 노포인양, 원조인양 영업을 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로 널려 있다. 그에 비하면 이 집은 처음부터 '노포'를 콘셉트로 기획된 매장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온기족발'이라는 빛바랜 간판은 너무나 근사하게 노포의 오브제처럼 작용하며 이 집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이 집의 성공은 단순히 마케팅과 홍보의 결과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영상을 만들고 거액의 돈으로 노출수를 늘린다고 해도, 음식점의 가장 기본인 음식이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면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점을 찾는 고객들의 정확성이다. 대중의 취향은 가장 정확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맛이 없는 음식점은 아무리 1백 년이 넘고 2백 년이 된 노포라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그들은 아무 집이나 쉽게 좋아하지도 않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을 내는 곳이라면 어느 정도의 흠이 있더라도 눈 감아준다. 이 더운 한 여름의 뙤약볕 아래에서 1시간 이상을 웨이팅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음식'인 것이다.
온기족발이 노포의 콘셉트로 시작한 매장이라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지만, 이 집의 맛있는 음식에서는 엄지를 치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초빼이의 노포일기에서 이 집은 '노포가 되면 좋을 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인천 서구 변두리 시장의 입구에서 족발을 주 메뉴로 대중에게 이 정도의 인기를 얻는 것이 그리 녹녹지 않은 일임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메뉴추천]
1. 1인 이상 방문 시 : 온기족발 또는 반반족발 + 소주
2. 2인 이상 방문 시 : 온기족발 또는 반반족발(족발은 추가 가능) + 묵은지막국수(또는 날치마요 주먹밥) +
소주
* 개인의 취향에 의한 추천이니 절대적인 것은 아님. 적어도 사람 수만큼은 주문해야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추가 팁]
1.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골목주차를 해야 하나 시장 근처라 어렵다. 인근 주차장은 강남시장 공영주차장이
있다.
2. 월~일 17:00~23:00 / 라스트 오더 22:30 / 포장 주문은 16시부터 가능. 웨이팅도 16시부터 가능
3. 참고
- 토요일 16:20분에 도착하여 대기자 명단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찾아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인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지역 재래시장인 강남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
4. 여행 및 관광 정보
- 인근노포 : 목로(거북시장), 풍년막걸리, 함흥면옥, 오복곱창, 삼대청국장, 홍가네칼국수, 원갈비 등
- 인근 거북시장의 노포나 시장 내 음식점과 연계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