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미 암환우 수기
어린 시절부터 교사 꿈 키우고 살던 한 소녀는 40 중반에 꿈을 이뤘습니다.
보육교사로 예쁜 아이들과 건강히 생활하던 중 건강 검진으로 육종암 판명을 받았습니다.
육종? 마늘 육종은 들어봤지만 처음 들어보는 암이었습니다.
육종이 보통 뼈, 자궁 쪽 환자가 많은데 저는 심장과 폐 사이에 붙은 희귀 암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수술 후 항암은 40 인생 중 최악의 고통이었습니다.
5박 6일 입원해서 72시간 연속으로 항암 약 투여를 6회 (72시간 동안 6번) 했습니다.
저는 다들 이렇게 긴 시간 투여 하는 줄 알았는데 요양병원 운전 선생님이 저처럼 72시간을 연속으로 맞는 분을 처음 봤다는 말씀에 내 암이 진짜 독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2시간 투여 후 처음에는 제 상태에 대해 잘 모르고 그저 애들 챙기러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에 와서도 3일을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때 힐링미 앱을 알았더라면 저를 더 소중히 했을 텐데 항상 제가 우리 가족 모두를 다 챙겨야 한다는 바보 같은 생각이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없어도 잘 챙겨 먹고 할 텐데 ..
왜 그리 못 믿는 성격에 제가 다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 그게 저를 더 아프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직장에서도 급한 성격에 모든 일 처리가 빠르니 업무는 늘어나고 스트레스는 더더욱 쌓이고, 또 아등바등 남 위해서 헌신하고, 늘 가족은 비싼 음식, 비싼 물건 사주면서 정작 제 본인 거는 제일 싼 저렴이로만 고르고, 화나는 일도 표현 못 하고 항상 참으며 바보같이 착하게 살았습니다.
2021년 암 발병 후 수술과 항암
2022년 재발 수술과 방사선
2024년 또 재발 임상 실험 후 약이 안 맞아 현재 방사 예정입니다.
가혹하죠.
한강 물의 반은 제 눈물이라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재발로 4기, 말기라고 하네요.
재발 후 두 번의 머리 빠짐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눈도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자신감을 상실했습니다.
처음 암이 발병했을 때는 휴대전화에 있던 지인들 번호도 다 지우고 액세서리 등은 할 일 없다며 다 팔아버렸습니다. 가방과 옷, 화장품, 신발도 다시는 쓸 일 없다며 전부 다 버렸습니다.
개그맨 시험 봐 보라는 소리를 듣던 쾌활한 성격의, MBTI 최강 E였던 제가, 점점 말수를 잃었습니다. 웃음을 잃고 의기소침한 동굴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 때에는 부모님과 남편 눈에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을 때 하나뿐인 언니가 제게 말했습니다.
"정신 차려라. 자식들 장가가는 거 보고, 군대 면회 가고 자식 챙겨야지. 약한 마음으로 무너지지 마라. 너는 반드시 이긴다."
최초 완치 환자 되어 서울에 팸플릿 걸자고, 그렇게 언니의 말은 꺼져가는 생명에 등불이 되어 주었습니다.
잃어버린 희망과 도전 의욕을 올려주었습니다.
지금은 지독한 암이 3번 재발되었지만, 나를 최고로 소중히 하며 항상 나 자신에게 "사랑한다, 고생했다, 앞으로 행복하게 해 주겠다." 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베풀며 받을 복 없던 제가 요즘은 받을 복이 넘칩니다.
내 마음을 바꾸니 모든 것이 행복하고 예쁘게 보입니다.
지금은 웃으며 생활하고 개그맨 시험 칠 예전의 성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4기든지 말든지 나는 반드시 이긴다. 반드시 낫는다. 암세포 박살 낸다.
4기든지 말든지 나는 반드시 이긴다. 반드시 낫는다. 암세포 박살 낸다.
강한 마음 올리며 계속해서 도전 중입니다.
처음 항암하고 방사까지 해야 할 때 지방에 살아 서울 병원까지 매일 갈 수 없어서 요양병원을 이용했습니다. 집에 오면 가족 챙기기에 급급한데 공주처럼 대우받고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치의가 바로 내 옆에 계셔서 뛰어오실 수 있고 다 차려진 밥상 맛나게 먹고 호강했습니다.
이번에 방사 시작으로 또 요양 병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방비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힐링미 앱이 있어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큰 도움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영'님의 힐링미 암환우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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