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동요-“일을 즐겁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 농사를 지으며 부르는 농업 노동요, 고기를 잡으며 부르는 어업 노동요, 상여 따위를 메고 나갈 때 부르는 운반 노동요,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 따위가 있다.”
우리 선조들이 고된 노동을 하며 불렀다는 이 노동요는 노동을 하면서 동반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노래로써 조금 덜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힘에 부치는 일을 할 때 그 고통을 노래로써 순간만이라도 조금 잊어보자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저도 어릴 적 모내기와 추수일을 어른들과 함께 할 때 자주 듣고는 했습니다. 요즘은 잘 들어 볼 수 없지만요. 하지만 저는 요즘도 이 노동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음악을 틀어 놓고 들으며 일을 하는 것이지요. 비록 직접 부르는 노동요는 아니지만 인기가수들의 유행 노래를 들으며 일하는 것도 결국 노동요 개념이 아닐까요. 고된 현장에서 유명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순간의 고됨을 조금이라도 잊어보려는 마음말이에요. 그게 뭐 곧 현대의 노동요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