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잡담

by Zero

지금의 국가정보원 예전 이름은 안기부였다. 안전기획부의 줄임말. 그런데 이 명칭을 잘 뜯어보면 무슨 냄새가 난다. “기획부” 기획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안기부는 안전을 무언가 인위적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이는 안전을 무슨 공작을 펴서 만든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공작이라는 단어는 그 어감이 부정적인 것이다. 자연적이 아닌 가짜의 냄새가 나는 것 말이다. 그러니 안기부 때 얼마나 많은 진실이 가짜로 또는 가짜가짜가 진실로 기획되고 만들어졌겠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애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을 것인가. 우리는 어떤 명칭을 보면 그 집단이 어떠한 성격의 활동성을 가잔 단체인지를 짐작하게 된다. 그러니 두 번 다시는 이 안전기회부라는 명칭과 같은 조직의 이름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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