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상(공원이야기)
공원 옆 도로를 하나 건너면 대형 놀이 공원이 있어요. 그런데 이 놀이공원에서 각 기구마다 흥을 잡는 사회자의 멘트와 노랫소리가 엄청 시끄럽거든요. 저희 공원까지도요. 그런데 공원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소음에 대해서는 민원을 안 넣어요. 공원에서 누군가 노래 부르는 소규모 버스킹은 소음이라면서 바로 민원을 넣어면서 말이에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참 희한하죠.
Zero의 브런치입니다. 몽상가입니다. 한 줄 문장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관습과 부조리에 대한 저만의 삐딱한 생각을 제 가련한 문장에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