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잡담

by Zero

일제강점기나 우리의 아픈 역사 시대를 생각했다. 그러자 그 생각에 한 가지 의문이 따랐다. 그것은 어차피 진실과 달리 거짓으로 꾸며 징역을 살리거나 사형을 시킬 건데 왜 그렇게 자백을 받으려고 고문을 하고 서류를 조작하는 번거로운 일을 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나는 아니라고, 당신들이 요구하고 말하라는 것은 모함이며 그것은 당신들의 거짓된 권력행사이고 당신들의 기득권과 독재를 위해 선량한 시민을 호도하는 것일 뿐이라고. 그런데 왜 자꾸 고문을 하며 사실을 불라고 말하는가. 어차피 사실을, 진실을 말해도 답정너로 너희들 뜻에 따라 맞춰 징역을 살리거나 죽일 텐데. 그런데 무슨 자백이 필요하다고 계속 고문하며 자백하라는 것인가. 자신들의 뜻에 반하거나 불리한 조사 서류는 가족이나 변호사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가혹한 고문을 하면서 자백을 받으려 했다는 말인가. 어차피 이렇든 저렇든 지들 뜻대로 다 할 거였으면서. 그럴거면 그냥 처음부터 고문없이 지들 하던대로 날조해서 징역살리고 죽이면 될 것을 그렇게 고문 전문가까지 만들어가며 고문도구까지 만들어가며 시간과 공을 들여 그럴 필요가 있었나. 나는 그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더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