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구

군대이야기(1994-1998)

by Zero

특전사에는 지특실 훈련이라고 있다. 이 지특실은 지역특기실의 줄임말로, 각 팀이 침투할 지역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이다. 건물은 독립되어 있고 같은 특전사라도 자신의 팀 외에 외부 대원들 출입 없이 각 팀의 작전 지역을 연구분석한다. 지도로 지형분석부터 시작해 인민군 복장을 입고 북한 사투리를 배우고 북한 군인을 만났을 때 북한군처럼 행동하며 그들을 회피하는 훈련등을 한다. 그리고 적 화기인 일명 떼떼권총(TT권총)과 AK47 소총의 분해조립 및 사격훈련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백지 전술이라고,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말 그대로 흰 백지장에, 적진에 침투 강하후 이동경로, 적 조우 시 다른 지역에서의 접선 장소, 은거지, 타격목표 지점등을 본지도에서 머릿속에 익혀 놓은 것을 위도와 경도를 숫자표기부터 시작해 특정산의 위치, 적부대의 위치와 마을 등을 그려가며 본 지도와 똑같이 만들어 숙지하는 훈련으로 끝이 난다. 일 년에 한 번 삼주인가 한ㅊ달정도(기억이 가눌)하는데 그곳에서 사용된 서류는 종이 조각하나까지 모두소각하며 비밀 유지를 한다. 이것이 특전사에서 하는 지특실 훈련으로, 육체적으로는 상당히 편안한 휴가 같은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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