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투표

잡담

by Zero

곧 선거다. 각자 누군가를 찍을지 이미 정해놓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대화중 종종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묻고는 한다. 그럴 때 일부 사람들은 비밀투표인데 그런 걸 왜 묻느냐고 한다. 비밀투표라면서. 그런건 묻는게 아니라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은 이 비밀투표라는 비밀의 개념을 좀 잘못 알고 있는 듯싶다. 비밀투표는 누군가 내가 누구를 찍었는지 비밀로 해주겠다는 거지 내가 그것을 감추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시 말해 내가 투표하고 나오거나 투표하기 전 누구를 찍었고 누구를 찍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것도 아마 지난 독재시대를 겪어야 했던 우리의 아픈 역사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한다. 하지만 왜 자신의 소신과 신념으로 찍고자, 또는 찍은 사람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것은 비밀투표 개념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명박을 찍었다. 박근혜를 찍었다. 윤석렬을 찍었다. 김문수를 찍을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해라. 그건 비밀투표라는 개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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