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외국항공사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직원들의 월급 90%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고객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그러니 그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라고. 그게 자본주의 사회라고. 이 이야기는 한국 방송에서도 어느 경제학자가 말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는 이 말을 듣고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산술적으로는 분명히 그 말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내가 궁금한 것 그것은, 그들로부터 항공사의 수익이 대부분 발생한다면 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만 갖춘 전용기를 따로 운영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코노미석만 운용하는 비행기는 따로 운용하고 일등석 비행기만 따로 운용하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물론 내가 항공법을 몰라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항공법에 일등석 몇 자리에 이코노미석 몇 자리를 섞어서 비행기를 윤용하라는 기준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하지만 혹여 그렇다 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라면서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삼는 회사에서 충분히 그런 시스템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내가 경제와 경영을 몰라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데 이코노미석 고객 때문에 일등석 아용자에게 그나마 그 가격에 그런 고급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나는 그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