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1994-1998)
예우. 명사. 예의를 지키어 정중하게 대우함.
미국인은 군인에 대한 예우가 확실하다.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돌아온 자든 죽어서 돌아온 자든 그 예우는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미국민들의 자국 군인들에 대한 그와 같은 예우를 보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그것은 자신들이 침략을 당해 싸우다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게 아니고 자신들이 스스로 세계 경찰국가로 행세하며 침략을 벌여서 벌어진 전쟁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져보면 자신들이 침략을 당해 벌인 전쟁은 하나도 없다. 911테러도 자신들이 중동에 개입하지 않아도 될 일을 스스로 개입해 만든 것이고 거기에 따른 태러를 테러와의 전쟁이라며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당연히 미군들은 자신의 영토와 자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인 명분을 만들어 중동이건 어디건 스스로 나서서 전쟁을 일으키고 참전한 것인데 그것을 마치 자국에 타국이 침략해 그것에 대한 희생으로 목숨을 잃고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군인인 것처럼 군인을 특별히 우대하고 예우하는 게 좀처럼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