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치킨게임)

잡담

by Zero

요즘 세상은 치열하다. 대학, 취업, 결혼, 출산등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러다 보니 마치 사회가 극단으로 치닫는 치킨게임장 같다. 서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끝장을 봐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안정인데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특히 요즘 영화의 명대사들이라는 대사들을 되새겨 보면 나는 그 극단의 끝을 보는 듯하다. 그게 누아르장르가 됐던 아니던 말이다. 이런 대사들은 분명한 현실의 반영인데 어떻게든 인상적인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주인공들의 대사는 더욱더 신랄하고 강렬해지고 있다. 마치 어떻게 하면 송곳으로 관객의 심장을 찌르는 대사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나 생각할 정도로 치열하게 극단적인 대사를 만들어 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폭력장면의 잔혹성이 더 강해져 어린이들에게 부작용을 주는 만큼 언어적인 대사도 만만치 않게 그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언어적 뇌에 뾰족한 송곳을 깊숙이 박으면서. 이는 나에게 폭력 영화의 끝없이 진화하는 잔인성만큼이나 대사 역시 절벽 끝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서로 죽자고 절벽 끝으로 달려가는 치킨게임과 진베가 없어 보인다. 이게 무분별한 폭력장면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과 과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모두 공감 가는 너무나 사실적인 대사인 만큼 청소년들에게는 그만큼의 너무나 강한 언어폭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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