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잡담

by Zero

우리 세대는 어릴 때 인종을 피부색으로 구분 짓는 걸로 배웠다. 백인, 흑인, 황인. 이 말을 직설적으로 풀자면 하얀 피부색, 검은 피부색, 누런 피부색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백인과 흑인은 유럽과 미국 쪽이고 황인은 아시아 쪽이다. 그런데 나는 요즘 이 피부색의 구분에 혼동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유는 누런색이라는 인종의 피부색깔 대표였던 우리나라의 아이돌 연예인들 때문이다. 특히 여자아이돌들 말이다. 요즘 TV에 출연하는 여자아이돌이나 텔런트들의 피부색을 보면 백인들을 대표하는 미국이나 유럽사람들보다 훨씬 더 하얗게 보인다. 유독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그들의 피부색은 하얗다 못해 투명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진화론에 따른 변화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의 피부색이 백인들보다 더 하얄 수가 있는 것인지. 어릴 적 배웠던 인종 구분의 색깔론을 나의 관념에서 다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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