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당신은 40대 이후인가. 대졸의 고학력자인가. 월급은 적고 가진 기술은 없고 직장에서의 고용이 불안한가. 거느릴 식솔은 있고 현재의 상태는 위태롭고 그래서 세상이 잔혹하다고 생각하는가.
한 번씩 언론이나 포털사이트를 보면 40대 이후 명예퇴직이나 모아놓은 돈이 없어 세상이 잔혹하다면 푸념하는 항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명예퇴직을 당하면 그 나이에 받아주는대도 없고 자영업조차 기술과 모아놓은 돈이 없어 어렵다고. 내 생각에 이런 사람들은 어찌 보면 고생 한번 안 해본 배부른 사람들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 이유를 한 번 설명해 보겠다. 내 친구는 S회사의 핸드폰 직영점을 했다. 사살 핸드폰 업계에서 S회사는 잘 망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리 못해도 평타는 친다고. 그런데 이 친구는 희한하게도 망했다. 빚을 1억 넘게 지고. 가족은 부인과 딸아이 한 명이 있다. 나이는 마흔을 훌쩍 넘겼고. 그런 이 친구는 빚을 갚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막노동판에 뛰어들었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일당 30만 원을 받으며 빚을 이제 다 갚고 막 초등학교애 들어간 아이 키우면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 이 친구는 좌절하지 않는다. 나와 군대 동기이다. 이 친구 외에도 군대 동기와 선, 후배들 가운데 힘들고 위험하다는 조선소에 들어가 기반 잡은 이들이 많다. 우리는 몸으로 뛰던 버릇이 있어 육체적인 노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도 지금 형편이나 상황이 좀 불안해서 일이 본격적으로 터지면 이 막노동하는 친구에게 갈려고 하고 있다. 이야기는 다 되어 있다. 우리가 고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위 대학을 나왔다는 사람들의, 앞에서 언급한 기사의 푸념을 들으면 아직 고생 좀 더 해봐야 정신 차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사람들은 재 취업 할 곳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일자리는 많다. 편안일만 하다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이지.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린 들 속칭 노가다판의 육체적인 고통과 현장의 위험성을 모르겠는가. 다 먹고살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견뎌내고 하는 것이지. 속된 말로 내 친구는 십장인데 그의 말로는 한국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 외국인 노동자만 쓰고 있는 실정이란다. 마음을 내려놔라. 그리고 부딪혀라. 그럼 길이 보인다. 사기꾼 기질이 없는 우리 같은 서민이 살아 갈려면 편한길만 쫓을 수는 없다. 마음을 내려놓고 부딪혀라 .방법은 그것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