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출근길. 라디오를 들었다.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청취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는지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DJ와 패널이,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실전이라는 말은 여자 친구를 사귀어야지만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 여자친구를 만들지 못해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실전이 중요하다니. 그가 실전으로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뭐 하러 여자친구 사귀는 방법, 즉 이론을 물어보겠는가. 이는 대학을 가지 못해 대학 생활이 궁금해서 대학 생활이 어떤지 물어보는 사람에게 실전으로 대학생활 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과 같은데 실전으로 대학생활을 해 볼 수 있게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면 당연히 대학생활을 알게 될 텐데 뭐 하러 대학 생활이 어떤지 물어본다는 말인가.. 대학을 못 가서 대학 생활을 실제로 해 볼 수 없으니 물어보는 것인데. 참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