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선수들

NBA이야기 EP.7

by for the win

24-25 NBA가 막을 내렸다. 우승팀은 OKC로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GA는 역대 4명째 득점왕, 정규리그 MVP, Final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되었고 최근 생겨 난
컨퍼런스 MVP까지 포함한다면 최초의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되었다.
IND는 준우승팀이지만 뇌리에 각인되는 명장면을 너무 많이 연출했다. 그중 플레이오프 기간에만 4번의 위닝샷을 꽂아 넣은 팀의 에이스 할리버튼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상황도
함께 맞이했다.



저주받은 등번호 “0”

다양한 매체에서 0번의 저주를 언급하고 있다. 당장 이번시즌 플레이오프 기간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3명 모두 0번을 달고 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볼 수 없는 릴장군


<알아주는 철광왕 릴라드>


MIL의 릴라드는 1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다음 시즌까지 뛸 수 없게 되었다. 90년생의 노장인 릴라드에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예후가 어떨지 예상하기 어렵고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릴라드도 POR 시절에는 철강왕으로 불렸던 선수다.
데뷔 후 3시즌 연속 82경기 모두 출전한 철인이었고 이 기간을 포함한 7시즌 평균 79경기를 출전한 대표적인 부상 없는 가드였던 선수가 릴라드다.
그렇지만 21년 이후 지금까지 없던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 70경기 이상 소화하며 부상을 어느 정도 떨쳐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란 무대에서 그가 가진 경쟁심은 부상 중임에도 출전하게 만들었고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졌다.



tatum.jpg 다음 시즌 볼 수 없는 테이텀


<알아주는 출석왕 테이텀>


테이텀은 BOS에서 데뷔한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24년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국내 커뮤니티에서 3루텀이라 조롱을 받기도 하는데 데뷔시즌부터 좋은 팀에 합류하여 단타만 쳐도 홈인 할 수 있는 운이 좋고 팀빨을 받는 선수라는 뜻이다.
이런 점이 테이텀의 NBA 커리어에 강점이 되긴 하지만 17년도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었으며 언제나 30분 이상 출전했고 그 사이에 두 번의 올림픽도 경험했다. 아직 어린 선수라고 해도 많은 누적이 쌓였다. 올 시즌은 백투백 우승을 위해서라도 쉬어갈 여유가 없던 상황으로 종아리 통증이 있음에도 출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아킬레스 부상으로 1년을 강제로 쉬어가게 되었고 연봉보다 사치세를 더 많이 내던 팀 BOS도 안식년을 위해 고액연봉자들을 내보내기 위한 무브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시즌 볼 수 없는 할리버튼


<과대평가를 비웃은 할리버튼>


동료들이 뽑은 과대평가된 선수에서 1위에 뽑혔던 할리버튼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그 평가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클러치만 되면 어김없이 볼을 쥐고 직접 마무리하는 에이스이자
IND의 빠른 트렌지션 공격에 핵심 인물로 팀을 우승문턱까지, 정말 직전까지 올려둔 영웅이었다.

1라운드 승리 후, 잘못된 부성애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던 아버지를 무지성으로 감싸 안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지성까지 갖춘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했다
다만 우승을 위해 단 1승을 남겨놓은 Final 7차전 1쿼터 돌파 과정에서 종아리를 잡고 쓰러졌고 바닥을 내리치며 자신의 부상을 직감했다. 3점슛 3개를 몰아칠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그것이 아마 조금 무리한 동장을 취한 원인이었을까? 전날부터 24시간 내내 각종 치료만 받던 할리버튼에게는 안타까운 결과였다.



부상의 원인을 단순하게 설명하긴 어렵다. 다만 세 선수 모두 0번 저지를 입은 선수라는 것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진짜 공통점은 부상을 입었고 통증을 동반한 상태라는 점이다. 또한 플레이오프라는 무대에서 승리를 위한 경쟁심이 가져온 결과라는 점이다. 그 투혼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하게 복귀할 세 선수를 기대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