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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자차 Oct 06. 2022


영화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후기

추천 이유 및 영화 정보

이럴 때 추천해요!

-아 당신도 직장인이었구나.

-삼삼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

-그래서 필요한 준비물은?



떠나기 전 출장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고심하는 라이언.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려나.



분명 처음 태어났을 땐 맨몸으로 태어났던 걸로 기억한다. 아 물론 개인마다 그 뒤에 차려져 있는 배경이야 달랐겠지만, 지금은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다.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은 재물에 대해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가끔 사람은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간다는 말에 빗대어 쓰기도 한다. 정말 이상하지. 두 말은 참 다른데 참 닮았다는 것.     


영화를 보며 주인공 라이언이 얼마나 부럽던지!ㅎㅎ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도 비슷하다. 깔끔하고 정돈 된 옷을 입고 필요한 물건을 고민없이 착착 챙겨서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는 라이언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왜 멋있냐면 나는... 나는...ㅎㅎ 그러지 않으니까...ㅋㅋㅋㅋ 

 


<작중 라이언 빙햄이 부러운 이유~>

   

첫째, 사무실이 아닌 늘 다른 곳으로 출근한다.

정말로 부럽기 그지없다. 매일, 다른 곳으로, 그것도 비행기를 타고 간다니. 같은 사무실로 출근하면 조금 지루한데 장소를 달리해서 출근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렌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내일은 어디로 가나 생각할 테니. 비행기를 자주 타고 다녀야 한다면 시차 적응과 체력 관리도 무척 잘해야 할 것 같다.     


둘째, 혼자서 일한다.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혼자서 목적지까지 날아가, 혼자서 사람들을 해고하고(?),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호텔로 돌아와, 혼자서 잠을 잔다. 혼자서 일을 한다는 건 외롭고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는 혼자서 일할 때의 장점을 더 보고 싶다. 마치 뭐랄까. 주어진 시간에 오늘 처리해야 하는 일을 집중해서 딱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르는 것도 실수한 것도 잘못한 것도 모두 알아서 처리해야겠지만.

     

셋째, 그래서 라이언이 부럽다.     

그러니까 나는 겨우 이런 이유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물론 이런 특징을 가진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이끌어간 이유를 점차 알게 되면서 더욱 이 영화에 빠지게 되었다는 사실도 더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 당신은 왠지 모를 가뿐하고 충만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정보_

제목 :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개봉 : 2010.03.11.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수상 : 2010년 62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공로부문)),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 62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색상),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각본상),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각색상) / 2009년 2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각색상), 7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

감독 : 제이슨 라이트먼

각본 : 제이슨 라이트먼, 쉘든 터너, 월터 컨

제작 : 엘리 벨, 제이슨 브럼멘펠드, 제프리 클리포드, 다니엘 듀비엑키, 헬렌 이스타브, 제이슨 라이트먼

촬영 : 에릭 스틸버그

음악 : 롤페 켄트

프로덕션 디자인 : 스티브 새클랟, 앤드류 맥스 칸, 린다 리 슈튼

의상 : 대니 글릭커

편집 : 데이너 E 글로버맨

기타 : 민디 마튼

배우 :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제이슨 베이트먼, 에이미 모튼, 멜라니 린스키, JK시몬스, 샘 엘리어트, 대니 맥브라이드,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크리스 로웰, 스티브 이스틴, 마빈 영, 루카스 맥패든, 맷 오툴, 앨런 데이빗, 아디어 켈리언, 제프 위츠크, 데이브 잉퍼, 아더 힐, 패트리시아 앨리슨, 그레이스 스미스, 멜로리 스콧, 로렌 매 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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