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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카이 - Adult Swim

2025 올 여름에 딱이야

by 사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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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앨범 정보] 출처 네이버

가수 : 카이

발매일 : 2025.04.03

대표곡 : adult swim

장르 : 댄스

작곡 : Imad Roy El-Amine, MAX, Brandon Colbein

작사 : 정시언

편곡 : Imad Roy El-Amine, MAX





https://youtu.be/_I4CoRahpSo

출처 유튜브 카이 adult swim




추천하는 이유_

내가 생각하는 여름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 후덥지근한 7월~8월의 거리를 돌아다닐 때의 감정이 떠오른다. 뜨겁고 후덥지근해서 미칠 것 같은데, 그 이상한 미친 기분에 힘 없는 웃음이 푸흐...하고 나오는 느낌?ㅋㅋ 올 여름은 5월에 시작해서 11월에 끝난다던데... 이 길고 긴 여름을 잘 보내려면 이런 노래가 필요하다.



음악을 감상한 순서_

멜로디 > 춤 > 뮤비 > 멜로디 > 춤 > 가사 > 춤 > 뮤비 > 멜로디 > 춤 > 멜로디 > 가사 > 뮤비 > 춤 > 멜로디 > ...



나의 adult swim_

#1 카이

폴라포 포도맛을 먹으면서 노래를 듣고 걷는데 카이 전광판과 마주침. 실물 카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하나 노래와 내 시야에 들어온 상황과 간식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기분 좋은 상태. 그 전광판을 쳐다보면서 지나가면서 머릿속으로는 카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떠올림. 아 왠지 그날 전광판 오른쪽의 카이는 민소매에 청바지 입고 있을 것 같음. 그런데 그때 진짜 실물 카이가 지나가는데 나는 못 알아보는 거지...^^껄껄


#2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옛날에 살았던 동네 그 피씨방 앞 코너 미니스톱에서 본 핫바(?) 먹던 그 파란 바탕에 노란 꽃무늬 셔츠를 입고 베이지색 반바지 입은 갈색 머리의 피부 하얗고 윤기나던 키 크고 늘씬했던 그 미남! 그 꽃미남! 날씨, 온도, 바람, 패션, 모델이 완벽 그 자체였던. 손에는 아이팟 들고 유선 하얀색 이어폰 끼고 있어서 나에게도 그 아이팟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던 애플 광고 그 자체였던 그 사람.


#3 최한결? 아니 나는 고은찬!

남들은 다 최한결 좋아할 때 나 혼자 고은찬 좋아했다. 꿋꿋하게 고은찬만 좋아했다. 나는 남자인 줄 알았기 때문에 드라마를 최한결의 입장에서 봤다. 그래서 남들이 최한결 이해 못할 때 나 혼자 이해했고, 은찬이가 너무너무너무 밉고 정말정말정말 사랑해서 아직도 좋아한다. 그 시절 은찬이는 완전 내 이상형이었다. 청순하지 청춘이지 하얗지 밝지 생활력 강하지 싹싹하지 예의바르지 열심히 살지 긍정적이지 잘 웃지 완전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하 최한결 진짜 네가 뭔데 은찬이를 가져~! 걔는 내꺼야~! 내가 침 발랐어~!



거리에서 마주칠 것 같은 사람_

저게 사람인지 보도블럭의 아지랑인지...저승사자 만나도 그려려니 할 것 같다. 저승사자가 물 좀 달라고 하면 줄 것 같음. 아이스크림 달라고 해도 줄 것 같음. 그날도 저승사자는 긴 옷을 입었을까 아니면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었을까. 근데 긴 옷 입어도 햇빛에 타기 싫어서 길게 입었구나 할 것 같다. 근데 이제 왜 올블랙으로 입었을까, 빛을 더 흡수해서 더울텐데, 흰색 입지, 그럼 더 데려가기 편할텐데, 누구도 저승사자라고 생각 안 할 거야, 천사라고 생각하지, 갓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거 아닌가, 햇빛 가릴 때 좋을 텐데, 요샌 자외선도 심한데 선글라스도 끼지, 그건 규정에 어긋나나, 복장규정 심하네...라고 생각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로 떠오르는 상황_

한여름. 양력 7월~8월. 한동안 비가 안 내려서 도시의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의 온도가 최고를 찍고 있을 때. 그런 거리에는 태양이 죽어라고 빛을 내뿜고, 어쩌다 한 번 볼 수 있는 가로수가 있는 길을 걸을 때. 햇빛을 받을 땐 굉장히 뜨거워졌다가 가로수 밑 그늘에 들어가면 찾아오는 시원함이 번갈아 오는 느낌. 반복적으로 뜨겁고 시원한 감각이 연속적으로 찾아옴. 이런 상황에선 땀 냄새 안 남. 청량한 모히또 냄새 남.



가사로 떠오르는 상황_

가사는 핫하고 음은 쿨해

전혀 길거리의 푸릇푸릇한 나무가 생각나지 않아.



추천하는 아이스크림_

씹으면 아다다닥 부서지는 얼음 아이스크림 추천.

폴라포 포도맛 ★★★★★

슬러시 ★★★★★

아이스쿨 모히또 ★★★★★

아이스가이 피치 ★★★

더위사냥 ★★★

빵또아 ★

스크류바 ★★★

돼지바 ★



마주치면 당황스러운 상황_

길거리 분수대에서 나온 물이 햇빛을 받아 무지개를 보여줄 때. 너무 환상적이라 충격 받음. 그런데 그 무지개를 헤치고 내 이상형이 춤을 추며 흐느적흐느적 나옴. ???? 거기서 뭐하시는 ????



떠오르는 swim 장소_

피서객이 몰리는 바닷가 말고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아는 바닷가.

사람들이 없어서 모래사장도 깨끗하고 쓰레기도 안 보임.

유행하는 가게는 없고 그냥 동네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

아이스크림 봉지 겉면에 얼음이 잔뜩 붙어있어 봉투를 뜯으면 얼음이 우수수 떨어짐.

포인트는 아이스크림에도 얼음조각이 다다다닥 붙어있어야 함. 종류는 몇 개 없음. 메로나, 비비빅.

가끔 월드콘 기본맛 있는데 좀 비쌈. 월드콘 뚜껑 위에 얼음 쌓여있음.

바닷가에 사람 없고 파라솔도 없음.

그런 곳에 자동차 조심히 주차하고 커다란 양산이랑 돗자리 챙겨서 걸어감.

선크림은 발가락까지 다 발라 완전 차단.

사진 찍고 바닷물이 모래사장에 들어오는 소리를 녹음함.

나름 느낌있게 찍겠다고 시네마샷 이용하는데, 풍경에 정신 팔려 초점은 와리가리.

모래사장에 그림 따위 그리지 않겠다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 옆 사람이 그리면 은근슬쩍 그리고 사진 찍음.

다른 사람 나타나면 이제 밥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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