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길을 가는 거다, 최대한 단순하게!

[인터뷰] 모건 하우젤의 투자와 삶 이야기

by 노마드 김씨

모건 하우젤의 두 번째 영상 복기.


돈과 부에 대한 글로 유명해진 그이지만, 그는 사실 금융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FOMO가 없고 (남이사, 난 나의 길이 있지라는 확고한 믿음) 투자에 관한 한 보수적인 성향이 (잘 버틴다는 뜻) 그를 현재 돈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살게 한 이유라고.

특히 2부에서는 부를 이루고 지키는데 있어 가정 교육의 중요성과 읽기&쓰기에 관한 팁이 가득하다.

한번 꼭 영상 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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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할만한 포인트들.


빌 게이츠는 난놈

부를 이루는 것과 이걸 유지하는 건 전혀 다른 역량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가 그런 점에서 대단하다. 세상의 모든 사람의 책상에 컴퓨터를 놓게 하겠다는 야심과 동시에 1년치 직원들 월급을 주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엄청난 현금을 준비해 뒀다고. 돈을 벌겠다 + 이를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 여러면에서 빌 게이츠를 좋아하지만 그를 이런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는 부분에 아하..!


부모는 뭐든 거울...돈은 도구라는 것을 믿고 행하기

반대로 밴더빌트 가문. 1세대 엄청나게 돈을 벌었지만 3세대 이후에 거지가 되었다. '남보다 더 쓸 수 있냐'를 물으며 살았다고 한다. 내가 또 좋아하는 앵커 앤더슨 쿠퍼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순전히 그의 능력으로! 물려받은 재산은 부담이다. 라고 얘기하는 쿠퍼.


부에 관한한 부모로서 어떤 배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거의 생각을 버핏의 명언으로 답한다.


"Leave your kids enough money so they can do anything but not so much money that they can't do nothing"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자식이 그들 자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정도이면 되지, 그들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면 안된다.


부모가 돈에 '미치면' 돈만 있으면 누구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면 안된다.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부모의 그 모습이 자식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괴물이 된다는 거다. 정말 중요한 메시지다.


천 마디 말보다 일상의 행동이 금융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Mental Note, 부모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 지는 삶에서 묻어난다.


Happy vs. getting rich & successful의 균형에 대한 삶의 자세가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다.


Compounding 복리의 힘이 부의 핵심인데 주변에 이해시키기 쉽지 않다. 직관에 반하기 때문. 하지만 이걸 아이들에게 꾸준히 이해시켜야 돈도 저축하고, 투자하는 이유가 생긴 단다.


Complication = unhappiness.

돈과 투자에 있어선 최대한 단순하라고. 삶이든 뭐든. 그래야 행복하다. 나에게 상당히 유효한 메시지다.


돈을 어느정도 벌게 되면 주변이 더 난리다

Social debt = net worth. 이게 뭐냐, 가난하다 돈을 벌면, 이게 나만 행복해서는 안된다는 압박이 있다. 가족, 친구들 모두들 나를 그 정도는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희한한 부채 의식이 스물 거린다. 나의 엄마가 그랬다. 니가 그 정도 버니 이 정도는 나에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라는 보상의식이 서로에게 작동한다. 그래서 부를 이루고 유지하는데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 조정이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이 파산하는 이유 중 하나도 가족들 집 사주다가 그런다고 한다. 돈을 더 벌수록 더 잘 살고, 그래야 한다는 심리적 강박. 할리우드 배우가 그랬다고 한다, '돈만 벌면 난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마한 돈을 벌어도 그는 행복해지지 않았다. 차라리 가난했을 때는 돈만 벌면..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지. 이런 역학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출발이다.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의 힘이다.

It's not what, but how long (duration) 투자 철학 - time & endurance는 모건이 가장 강조하는 부를 이루는 조건이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읽고 쓰는 원칙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You want a wide funnel and tight filter" 무조건 닥치는 대로 읽는다. 근데 아닌 것 같으면 주저 없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No Mercy! 한번 읽은 책 끝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제대로 읽어라고 한다.


니가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좋은 책 못 찾는다 (나에게 정말 해당되는 말) 조금만 관심 있어도 읽기 시작해라, Kindle sample은 무료잖아 (교보문고 서서 몇 페이지 읽어보는 것도 무료잖아..!)


스토리 텔링 얘기하는데, 우선 독자 생각하지 말고 쓰라고 한다. 어떻게 그들이 생각할까 고민하는 순간 좋은 글이 나오기 어렵다. 두 번째 그들은 Impatience하다. 읽을 때 기다리는 거 싫어한다. 그런 면에서 개그맨들이 천재라고. 300페이지가 아닌 3-4초 안에 좌중을 휘어잡아야 한다. 글도 그렇게 써야 한다고 한다.



이 사람의 영상은 투자 지혜 뿐 아니라 그가 말하는 표현이나 스타일이 배울 게 많다.

말도 빠르고 말하는 바가 명확하다. 걸으면서 반복해서 봐야할 영상이 이렇게 또 하나 추가되어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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