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에서 쉬어가고 맞이하기

2024년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by 노마드 김씨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앞두고,

퇴사와 이직의 1주 틈 중에

당분간 잡기 어려울 점심 약속들과

아들 졸업식을 빼고 나니 월/화가 남아서 급하게 잡았다.


#맹그로브라는, 같이 공부하며 알게 된 오라버니가 한국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인데,

호기심 반으로 고성에 있는 곳에서

좀 늦었지만 2024를 회고하고, 2025를 기다려보는 귀한 나만의 시간을 잡았다.

강원도 #고성 맹그로브 - 나만의 공간 + 고개를 들면 바다 +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

위워크 느낌의 1층 별도 공용 공간도 아기자기 괜찮지만

이렇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일할 수 있는 공간. 나만의 공간.


썼던 일기장을 다시 보고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정리하고 지우고 남기고 하다 보니 오후/저녁이 금방 간다.


저녁엔 바다 밖에 없고

심지어 시골이라, 일찍 자는 수밖에 없다. 바람직한 세팅이다. 혼자 왔을 때는 특히.


한 해 일기들을 들춰보니,

나에게 괜찮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이직과 이사, 이질적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많이 힘들었었나 보다.

사진들도 톺아보다 보니 그 순간보다는 그다음에 어떡하지, 충분히 그 순간을 누리지 못한 것이 기억난다.


내 인생 책의 한 구절을 되새김질하는 2025년이 되길. 알렉스 룽구 #의미 있는 삶


삶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불안 없이 상황을 바라볼 때, 모든 일이 저절로 맞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제 책임은 그 방향을 지키는 것뿐입니다.


직관대로 행동하려면 중간중간
'부지'(不知, not-knowing, 모르는 상태) 안에서도 편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 단계가 현재의 나 자신을 뛰어넘는 까닭에
아직 뭔지 모르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괜찮을 거야"하는 태도로
저항 없이 편안하게 자신을 진실에 맡기면 됩니다.


What 2024 taught me

1/

계속 난 나를 달래고 있었지만,

어차피 통제되지 않는 삶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냥 흘러가게

나에게 온 것들에 최선을 다해서 응대하는 것이 나을 듯,

어딘가에서 본 BOD를 실천할 것

Being - 현존

Organizing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하루를 계획하고

Doing - 해보는 거다


2/

#김씨네 공부방

좋은 경험의 시작

비즈니스 * 가족 * 주말 루틴 * 고객 중심 * 단골의 중요성을 알려준 시작

1년은 더 해봐야 할 듯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에 감사하자

그냥 하는 것이

포기가 아니라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나에 대한 사랑임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과정임을

내가 더 말랑해지는 단계임을

쉽게 생각해서

"내가 뭐라고, 하지만 난 나로 존재한다는 사실"


4/

주말 아침

평일 새벽

쌓아가는 시간을 잃었다. WHY를 잊어먹어서 그런 것.

My energy comes from Freedom이다.

나의 자유를 위해서

재미를 붙이고

호기심을 찬찬히 녹여보자

*주식 (배당금)

*부동산

*김씨네

*뉴스 (손잡경, WSJ, 이메일)

내 #투자자의 근육을 키워가기 위한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

요즘 놓치고 있는 것

...

앞으로 10년이 정말 중요하다

그쯤 되면 윤건이도 결정되어 있을 거고

난 나의 비즈니스를 하면서 돈은 따로 걱정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책과 글과 좋아하는 사람 만나며

물론... 가끔은 하기 싫은 일도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결과는 나도 모른다, 부지 안에서도 편안하길..]


5/

우리의 내면은 본래 고유하고 평화롭고 온전하다

올해 최고의 영화는

#'나'를 만나는 길 (틱낫한)' 고통은 깨달음이다

(이번주 가기 전, 올해 최고의 책도 정리해 보기)

...

거부하지 말고 빨리 받아들여라

나는 선택권이 있다고

꾸준히 나를 독촉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하지 못한 시간이 더 많았다

올해는 그러지 말자


다름이(異) 유난했던 2024

이견 (직장 괴롭힘, 학교폭력 - 증거가 중요하다. 하지만 가능하면 안 겪는 게 좋다)

이사 (조용한 곳이 중요하더라- 집 볼 땐 저녁에도 꼭 봐야 한다)

이명 (나를 너무 닦달하지 말아라)

이직 (될 곳은 된다, 보채지 말자, 나든 거기든)


힘들 때 난 나를 부여잡아줄 글이 필요하다.

그것이 아침 일기였고,

하지만 이젠 힘들지 않아도 쓰고 싶고, 써야 한다.

그래야 나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나만의 끄적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내일은 올해 제대로 못 본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눈에 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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