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열두 발자국 by 정재승
창의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뇌를 알고, 나를 더 잘 이해해 줄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시작했다.
하루하루 나를 새로운 자극으로 채우고, 그러면서도 치지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 12가지 질문 모두가 공감되는 것들이었고, 답변을 풀어내는 방식도 고개가 끄떡여졌다.
강의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풀어놔서 그런지 훨씬 읽기 쉬웠고,
자기전 5분, 자그만 불을 켜고, 읽고 자기에 적합한 내용의 난이도와, 생각의 도끼가 되어주어 고맙다.
<정재승+진중권의 크로스>
the revenge of analog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이런 책들과 영상을 보면 낯설지 않을 것이고,
서점을 거닐다 보면 집게 될 동기를 찾았고,
아날로그 반격 이 책은 아마존에 담아놓고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 마무리되면
기쁜 마음으로 주문할 준비가 되었다.
나의 밑줄을 남겨놓으며, 창의성과 창조력이 고갈될 때쯤이면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나의 밑줄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가끔 나의 이야기는 이 거대한 우주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호기심, 도전 정신 같은 자발적 동기만으로 끝까지 몰두해
해답을 얻거나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 보이는 가장 강력한 특징입니다
질문 1 -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뇌는 상당히 적은 분량만 결정할 때 사용한다, 오류가 상당히 많다, 그럴 수 밖에 없게 인간은 태어났다, 그러니 결정 빨리 하고 계속 고쳐 나가면서, 마음껏 방황하면서, 실수하면서, 탐험하는 것이 맞다.
70%확신이 들면 실행하라 (우유부단 한 사람에겐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사람들은 이렇게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한다.
중요한 건 의사 결정을 관철하고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임을 훌륭한 리더들은 알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늘 회의하고 의심해 보는 사람, 그래서 결국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세상에 나온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기술'을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목표가 아니라 그 여정에서, 탐험의 여정에서 행운들이 가득하길.
질문 2 - 결정 장애, 햄릿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하나 - 첫 번째 질문과 상통한다. 몸이 건강하고 내 루틴이 살아있고, 힘이 생기면, 결정 장애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느냐보다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느냐, 혹은 내 맘에 드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인 사람들은 실패 할 것 같아도 그것을 선택합니다… 따라서 잘하는 것에 매달리는 사람보다는, 실패의 두려움이 큰 사람보다는 실패 후에 빨리 회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나의 욕망을 대면할 기회, 결핍이 욕망을 만든다...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심히 공감되는 말이다. 부족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제일 경계해야 할 것 - 과순응 행동. 기분이 우울한데 왜 순응성이 늘어나나.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놓고 굉장히 부정적인 판단을 많이 하기 때문.
질문 3- 결핍 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 어렵다는 말. 나의 결핍을 마주하고 욕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결핍은 무엇일까. 딱히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학습된 욕망, 부모로부터 혹은 사회로부터 내려와 스며든 욕망들이 자신의 욕망인 줄 알고 열심히 추구하다가 동력을 잃어버리면 어느 순간 좌절하고.. 내가 경험한 20대 초반의 좌절들.
학교는 '실패가 용납되는 공간이자 시간'이어야 하지만..내가 경험한 10대는 그렇지 않았다
나의 결핍은 무엇인가?
질문 4 - 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정말 즐거워서 놀았던 기억이 많이 없다, 의무감에 많은 삶을 살아 왔고, 현재도 이를 지양하고 싶지만, 어떻게 이 굴레를 벗어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
어떻게 노느냐가 그 사람을 규정합니다. 저자의 놀이의 정의 '생산적인 결과물이 아닌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
Open Space Technology - 직원들이 커피를 손에 든 채로 서서 동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이를 녹음해서 정리한 후 15분 동안 공유하는 방식의 회의.
나는 어떻게 놀 때 가장 행복한가. 나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질문 5 - 우리 뇌도 '새로 고침'할 수 있을까 - 매우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즐겁게 추구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기도 하다, 어느 뇌 영역을 사용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새해 결심은 지켜지지 않는 게 너무도 당연하다, 우리 뇌는 그렇게 디자인 돼 있다.
불편함을 견디면서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즐기면서 살지 않으면, 내 삶에 새로운 생각이 유입되는 일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한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이 주는 안락함 속에서, 늘 하던 대로 행동하는 삶을 살게 되지만) 이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시 안간힘을 쓰고, 여행을 꿈꾸고, 새로운 직장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이 중에서 뭘 제일 즐기는 사람인가'
Exploitation (어제 얻은 지식을 내일에도 적용) vs. Exploration (찾아서 선택)
내 삶에서 10~20%는 새로운 탐색을 하는 삶을 살아보자. 20%쯤은 열어주는 삶.
우리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라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자. 이제 인생의 반은, 근데 그러려면 내가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꾸준히 찾고, 그걸 하고, 더 새로운 것을 찾아가야 한다.
질문 6- 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를 뇌 과학의 관점에서) >>겁쟁이 유전자는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받은 것, 이유를 찾고 싶어 하는, 패턴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도파민의 작용, 이게 너무 지나치면 헛것을 상상, 하지만 적당하면 오케이. 미래를 안다고 절대 행복하지 않다.
미신은 왜?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결과에 대한 기대는 높은데, 미래에 대한 통제권이 약할 수록, 우리는 그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 상관도 없는 인과 관계를 끄집어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
음모론은 발견된 사실들 가운 데 비어 있는 영역, 즉 설명이 되지 않는 영역을 메우고 싶어 하는 우리 본능와 관련.
행복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더 크게 다가오고, 불행은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만 하다.
질문 7 -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인간의 지적 능력은 얼마나 많은 방법을 알고 있느냐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알 수 있다
예술이 가진 창조성의 근원 - 그것은 은유(metaphor)... A는 B이다 에서 훌륭한 은유일수록 A와 B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아리스텔레스는 말했지요
훈련해야 한다, 창의성도 - 결과물이 아니라 사고 방식을 흉내 내세요. 그것이 출발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무엇을 소통하려 하는지 이해해야 하며, 신경과학과 진화심리학을 통해 영감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끊임없이 세상으로부터 자극을 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뇌의 다양한 부분을 쓸 수 있다.
질문 8- 인공지능 시대, 인간 지성의 미래는? 제 4차 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기계 번역이 인간 번역을 언제 역전할까가 아니라 기계 번역이 언제쯤 '쓸만한 수준이'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하는 겁니다
미래의 기회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학습하려는 자들에게 열려있다.
인간에게 편집, 검색, 빠른 모드 전환 등 스마트폰적인 사고를 하는 시간과 + 책을 읽고 오래 생각하고 멍 때리면서 사색하는 시간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 회사에서는 스마트폰적인 시간 + 출퇴근/새벽에는 사색하고 내 것을 채우는 시간
질문9- 혁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보상을 지급하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왜 선의로 남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어주겠습니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으려는 태도를 다음 세대도 지녔으면 했던 겁니다. <whole earth catalog> stay hungry & stay foolish
세상의 진정한 변화는 제조업과 유통업까지, 즉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아톰(원자)'으로 이루어진 실제 세계'에서도 온라인(bit)과 같은 일이 벌어져야 가능하다.
현실은 진실의 적이다.
질문10-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에 도전하는가..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약을 많이 팔 때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보다, 그들이 파는 약을 먹고 질병을 이겨내고 있는 환자들을 직접 만나게 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철이 든다'는 것은 시대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서서히 받아들이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Divergent thinking vs. convergent thinking
흘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뇌과학적으로 환원해 생각해보려는 시도, 자신의 뇌가 가진 장점과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리더는 더 나은 판단, 더 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돌파구가 될만한 혁신의 성공 확률은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시도하되, 실패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급하게 진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 하지만, 성급하게 바로 뛰어들지 말라는 겁니다. 매우 역설적이죠?
우리 원시적인 뇌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회피적 성향과 지금 눈 앞에 있는 이익을 추구하려는 보상적 욕구 사고를 만들어냅니다. 이 두 가지 판단에만 민감하고 이를 바탕으로만 의사결정을 한다면 '나는 지금 원숭이 수준의 뇌를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되, 무모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되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에 철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탐험의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질문 11- 뇌라는 우주를 탐험하며, 칼세이건을 추억하다.
We are one species. We are star stuff harvesting start light - Carl Segan
우리 모두 '먼지(stardust)'로서의 자부심, 즉 먼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칼 세이건은 인류가 존재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어요. 우주가 자신을 알아주는 지적 존재를 세상에 만들어냄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우주인 자신을 드러내려고 했다는 거예요.
리더가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어떤 일을 추진하든 결국은 감당해야 할 대목들이 있는데, 그 일이 자기 입으로 자기 머릿속에서 나오면 덜 힘들다. 그래서 이것은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각자 스스로 결론을 얻을 때까지 기다린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동기가 충만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
관계 중심적으로 할 것이냐, 과제 중심적으로 할 것이냐의 정답은 없다.
하루 일가, 저녁 10시 자서, 새벽 4시 일어나서 아침 9시까지 5시간 집중해서 한 가지 일만 한다. 이런 시간이 진짜 중요하다. 하루 중에 뇌의 인지적 에너지가 충만할 때를 파악해서 가장 창조적인 일을 그때 해야 한다. 저녁 11시에 자서 새벽 5시 30분 일어나서, 한시간 '뉴스+영상+글쓰기' 창조적 일을 하는 습관이 정말 필요하다. 6시간 자면 충분하다!
크리에이티비라는 단어에는 창의성과 창조성 두 가지 의미가 내포, 창의성은 발산하는 것, 창조성은 끝까지 만들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