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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솜

포근한 마음

by 글쓰엄

마음속에 감춰진 솜

보들한 솜에 순수한 솜이었지

야무지고 어린 포근함에

부드럽고 가벼운 솜이었지


커져가는 시선에 변해버린 마음

내 안의 솜들이 외로워져

내 안의 솜들이 서운해져

내 속에 눈물을 머금었지


쌓이고 맺힌 솜물이 얼어버리고

어느새 굳어버린 마음


부드러움은 딱딱함으로

가벼움들은 무거움으로

알 수 없는 힘듦은

이 녀석들 힘이지


딱한 무거움이 더해지기 전에

내 안에 솜들을 바라보고

나의 무심함을 인정하고

관심 주면 다시 녹아내릴까


처음의 가벼운 솜이 되도록

처음의 순수한 속이 되도록

마음에 포근함을 확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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