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힘
까닭없는 눈물에 덩어리 느껴질 때
이유없는 마음에 응어리 마주할 때
나는 그 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
부끄러운 눈물 훔치고 억센 억누름에
그 눌러왔던 아이를 나는 만났다
조용한 속도에 동그란 운전대 잡고
연둣빛 풍경을 마주한 회색길 접어들 때
그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흔들리던 바닥 갑작스런 소리에
스푼같은 눈물방울 생기고
찰나에 번개꽃이 피어날때
그 숨어있던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지난 시간 퍼올린 눈물과 깨달음의 소통
상처와 새살이 번갈아가며 재현될 때
그 아이는 숨지 않고 나타나 주었다
내 곁을 함께하며 쫑알거려 주었다
새싹이 나무 되어 다듬어진 흥얼거림
나의 숨결과 너의 숨결이 합쳐져 만들 이야기
놓치지 않고 아끼며 지켜야할 나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