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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관리툴 지라 vs 아사나, 뭐가 더 나을까?

by 리뷰온리

7년차 PM이 본 지라 vs 아사나 비교 분석

안녕하세요 리뷰온리입니다~ 제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한 지 벌써 7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스타트업, 중소기업, 외주팀, 인하우스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겁니다.


“PM님, 업무관리툴은 지라(Jira)가 좋아요? 아사나(Asana)가 좋아요?”


업무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체계화되기 시작하면, 팀은 자연스럽게 툴 도입을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은 PM 입장에서, 이 두 툴을 실제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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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업무관리툴이 중요할까?

업무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흐트러지고,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호해지는 순간이 오는데요.

특히 개발팀, 디자이너, 마케터가 혼재된 팀이라면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업무관리툴, 즉 프로젝트 관리툴이에요.


단순한 할 일(To-do) 정리를 넘어,

업무 흐름 추적

마감일 관리

협업자 간 커뮤니케이션

우선순위 설정

이 네 가지를 잘 해내는 게 프로젝트 매니징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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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ra: 개발자 친화적인 전문 툴

지라는 Atlassian에서 만든 도구로, 개발 조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툴 중 하나입니다.
스크럼, 칸반 보드, 이슈 트래킹, 커스텀 워크플로우 등 기능이 매우 세분화돼 있어요.


지라의 장점

이슈 단위로 업무를 쪼개서 관리 가능

버전별 릴리즈 관리, 스프린트, 백로그 등 개발 주기 맞춤 기능

Git, Confluence 등과의 연동이 자연스럽고 강력

Jira Automation으로 반복 작업 최소화 가능


지라의 단점

처음 접하는 사람은 매우 어렵다

UI가 직관적이지 않아 비개발자에겐 불친절

소규모 팀이 쓰기엔 너무 무겁고 복잡함

요금이 기능 대비 저렴하진 않음


제가 외주개발팀과 일할 때는 Jira를 꼭 썼었는데요.

릴리즈 관리와 이슈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강력해서, 개발자들끼리 똑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었죠. 반면 디자이너나 클라이언트는 접근을 어려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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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na: 직관적이고 협업에 최적화된 툴

아사나는 업무를 '프로젝트-업무-세부업무' 구조로 관리하며, 직관적인 UI와 마우스 드래그만으로도 모든 작업을 정리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팀, 마케팅팀, 운영팀 같이 비개발 조직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툴이에요.


아사나의 장점

UX가 뛰어나서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

타임라인 보기, 캘린더 보기, 리스트 보기 등 다양한 시각화 기능

코멘트, 파일 첨부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탁월

무료 플랜에서도 꽤 많은 기능 제공


아사나의 단점

업무가 많아지면 구조 정리가 어렵고 산만해질 수 있음

개발 프로세스(예: Git 연동, 스프린트 관리)는 약한 편

커스터마이징이 지라에 비해 제한적

API 연동이나 고급 기능은 유료 플랜 필요


실제로 아사나는 마케팅팀과 협업할 때 굉장히 유용했어요. 빠르게 태스크를 만들고 코멘트를 주고받기 좋아서 회의록 없이도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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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팀에 어떤 툴이 맞을까?

Jira를 추천하는 경우

개발자 비중이 높고, 스프린트 중심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팀

기능 세분화, 권한 관리가 중요한 대규모 프로젝트 환경

백로그 관리와 이슈 히스토리가 중요한 외주 또는 SaaS 팀


Asana를 추천하는 경우

마케팅, 디자인, 운영 등 비개발팀 중심의 조직

빠르게 태스크 생성하고 협업 중심의 흐름이 필요한 환경

소규모 팀이나 스타트업, 프로젝트 관리툴 무료 버전을 찾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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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보다 중요한 건 '우리 팀에게 맞는가?'

지라든 아사나든 둘 다 훌륭한 툴이에요.

하지만 툴이 팀을 만드는 게 아니라, 팀에 맞는 툴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팀의 성격이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두 툴을 모두 번갈아 사용하고 있어요.

개발자 위주 프로젝트엔 Jira

다기능 협업이나 크리에이티브 업무엔 Asana


툴 도입을 고민 중이라면, 각각 1~2주 정도 시범 운영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로 써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보이니까요.


또 업무관리툴 이야기를 하면 꼭 듣는 질문이 있어요.
“외주 개발팀하고는 이런 툴 안 쓰잖아요? 그럼 진행이 엉망 아닌가요?”


네, 맞아요. 아직도 많은 외주 개발사는 체계적인 툴 없이 ‘카톡+이메일’로만 소통하곤 하는데요.

똑똑한개발자처럼 지라와 아사나 같은 업무관리툴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팀과 함께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프로젝트 타임라인도 한눈에 보이고, 피드백도 명확하게 남고, 무엇보다 이슈 누락이 거의 없어서 일정 지연이 없거든요.


단순히 툴만 쓴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툴을 중심으로 협력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팀, 이런 팀이 바로 진짜 믿을 수 있는 외주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똑똑한개발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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