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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외주개발, 빠른 제작보다 중요한 PM의 전략

외주개발 MVP, 성패는 학습 구조와 협업 방식에 달려 있다

by 리뷰온리

안녕하세요, 리뷰온리예요~!


많은 팀이 "MVP는 빨리 만들어 빨리 배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외주개발로 진행하다 보면 속도와 통제가 엇갈리면서 금세 복잡해져요.

저 역시 7년 동안 PM으로 일하며 외주사와 함께 MVP를 여러 번 런칭했고,

그중 일부는 과감하게 피벗해 성과를 만들었어요.

오늘은 그 과정에서 꼭 챙겨야 할 원칙과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참고로 "피벗(pivot)"은 초기 가설이 틀렸다는 게 드러났을 때,

제품이나 전략의 방향을 바꾸는 걸 뜻해요.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다른 길로 전환하는 거예요.

스타트업과 PM에게 피벗은 선택이 아니라 일상에 가까운 전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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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MVP, 무엇을 지켜야 할까?


1. '완성'보다 '검증'을 계약 단위로 삼기

많은 계약이 "기능 납품"에 맞춰져 있지만 MVP 단계에서는 검증 단위로 바꾸는 게 좋아요!


핵심 가설을 문장화하고

가입→활성화→재방문 같은 지표를 계약 산출물에 포함하며

기능 플래그나 A/B 테스트 같은 실험 장치를 반드시 요구해야 해요.


이렇게 해야 외주 개발사가 단순히 결과물이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구조까지 함께 책임질 수 있게 돼요~


2. 피벗을 전제로 한 '버릴 수 있는' 설계

MVP는 절반 이상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버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는 게 좋아요.


핵심 루프(Core Loop)만 구현하고

카피나 가격은 설정 기반으로 바꿀 수 있게 두며

공통 모듈은 교체 가능하게, 데이터 스키마는 유연하게 가져가야 해요.


이렇게 하면 피벗 시 전체를 갈아엎지 않고

부분 교체만으로도 빠르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어요!


3. 외주 계약에서 꼭 챙겨야 할 기본

PM이 외주 계약을 다룰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들이 있어요!


산출물 범위를 코드와 디자인만이 아니라 PRD, API 계약서, 이벤트 정의서까지 확장하기

소스 저장소와 배포 권한은 반드시 팀이 소유하기

디자인·보안·심사 같은 승인 절차는 SLA로 명시하기

변경관리(CCB) 프로세스를 두어 영향도를 투명하게 공유하기

테스트와 품질 기준(성능·접근성 등)을 Definition of Done에 포함하기

릴리즈 정책(릴리즈 주기, 코드프리즈, 롤백 플랜) 합의하기

유지보수 범위를 버그 정의·핫픽스·트래킹 수정까지 명확히 하기


이 원칙들이 정리돼야 일정도 예측 가능해지고, 런칭 후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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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후 운영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1. 데이터와 모니터링은 기능 그 자체

런칭 주간에 가장 자주 터지는 문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예요.


이벤트 계측을 표준화하고

에러 로깅과 상태 알림을 연결하며

기능 플래그로 점진 배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이 준비가 돼 있으면 데이터가 바로 쌓이고!

피벗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돼요~


2. 피벗은 기능 교체가 아니라 '가설 재설계'

피벗은 단순히 기능을 갈아끼우는 게 아니에요.


"2주 내 활성화율 X% 미만이면 종료" 같은 킬 크라이테리아를 세우고

학습 로그를 남기며

실패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팀이 무엇을 배웠는지가 쌓이고,

피벗은 방향 전환이 아니라 속도 유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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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반에 했던 실수 중 하나는, '빠른 런칭'에만 집중하다가

학습 구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경우였어요.

당시에는 대기자 랜딩페이지로 신호를 먼저 확인하고,

1주 안에 가치 제안을 3종으로 A/B 테스트해

전환율이 가장 높은 메시지를 MVP 첫 화면 카피로 가져왔어요.

2주 차에는 핵심 루프만 담은 MVP를 외주로 구현했고,

가격, 카피, 노출 순서는 설정 기반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죠.


문제는 3주 차에 발생했어요.

데이터상 가입 대비 활성화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당시에는 온보딩 설계나 과금 위치를 단순한 가정에만 의존했어요.

기능 플래그 같은 장치도 없어 대응이 매끄럽지 않았고요.

이때 "외주 MVP는 구현만이 아니라 학습 구조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걸 크게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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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는 협업 방식을 달리했어요.

똑똑한개발자와 함께 협업을 진행했었는데,

초기 단계부터 성능, 보안, 인증, 인프라 제약까지 같이 검토해 줬어요.

덕분에 위험이 명확해지고 크리티컬 경로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죠.

또 이벤트 정의, 모니터링, 릴리즈 가드레일까지 준비해 줘서

QA 리드타임이 안정적이었고,

변경 요청이 들어와도 일정과 품질 영향까지 곧바로 정리해 줬어요.

그래서 피벗 상황에서도 구조 전체를 흔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교체하면서 실험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똑똑한개발자 홈페이지 링크!)

전 보다 체크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지만,

함께 신경쓰고 도움주셨던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MVP 외주 개발을 고민중인 분들께 추천드려요~


이처럼 외주를 통해 MVP를 개발하고 빠르게 학습하려면,

학습 구조와 운영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개발사를 선택하고

여러 조건을 꼼꼼히 검토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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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를 외주로 만든다는 건 단순히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내기만 하는 일이 아니에요~

진짜 성공을 위한 핵심은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그 데이터를 다음 실험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느냐예요!

결국 PM의 역할은 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자산으로 바꾸어 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에요.


오늘 말씀드린 원칙을 적용하면 런칭 이후의 혼란을 줄이고,

피벗의 순간에도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다음에도 도움되는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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