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시대 일본 자유주의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이었다
" 러시아가 일단 만주를 경략한다면 다음으로 조선을 지배하려 들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조선의 독립을 보전하고 제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주로 진출하는 러시아 세력을 좌절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상공업의 생존을 위해 만주에 부식하고 있는 러시아 세력을 반드시 무너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하루빨리 러시아의 기선을 제압하고 한국에서 무역의 권리를 장악해야 한다. "
- 러일전쟁 개전을 요구하는 요시노 사쿠조의 발언 -
“조선은 아시아 중에서도 조그만 야만국으로 그 쪽에서 조정을 찾아와 우리의 속국이 된다고 해도 기뻐할 만한 가치가 없다.”- 1875년 10월
“조선인은 그저 완고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 외국선만 발견하면 다짜고짜 발포하는 것은 마치 우리의 지난날과 같다.” - 1876년 11월
“조선인은 미개한 백성이다. 극히 완고하고 어리석으며 흉포하다.” - 1882년 4월
“조선인은 완고하고 사리에 어두우며 거만하다.” - 1882년 9월 6일.
“우리 일본은 동양의 선구자이자 우두머리로서 지나와 조선을 유도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무력으로 협박하는 것이 필요” - 1883년 1월.
“조선의 사절이 미국에 가면서 중국인을 동반했다는 것은 거지와 천민이 함께 가는 것과 같다.” - 1883년 8월.
" 일본은 이웃나라의 개명을 기다려 함께 아시아를 일으킬 만한 여유가 없다. 오히려 그 관계에서 벗어나 서양의 문명국과 진퇴를 함께 해야 한다. 중국, 조선을 대하는 방법도 이웃나라이므로 특별히 배려할 필요가 없다. 서양인이 이들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처분하면 될 뿐이다. 악우와 친하게 되면 함께 악명을 면하기 어렵다. 나는 마음으로 아시아 동방의 악우를 사절한다. "
- 탈아론 (1885년 3월 16일자 후쿠자와 유키치 사설)-
" 중국은 원래 조선을 속국시하여 늘 그 보호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경우 청원할 것까지도 없이 병력운 보내 진압에 힘을 쏟을 것이다. 만일 중국의 병력으로 조선의 내란을 진정시키고 그 정부의 자립을 돕게 되면 반도국의 전권은 더욱 그들 수중으로 들어가 조선독립의 결실을 거두는데 방해가 된다. 그 결과는 동양에서 우리 국권의 소장에도 명백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일본사람은 미리 이에 착안하여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가 중요하다. 만일 한 걸음 물러나거나 혼자 먼저 나서지는 않더라도 중국정부가 원병을 보낼 경우에는 일본도 그들과 같은 수의 경력을 파병해 반드시 대등한 지위를 차지해야 한다.
- 조선 동학당의 소동에 대하여 (1894년 5월 30일자, 후쿠자와 유키치 사설)
" 어떠한 방해를 받더라도 일본은 개혁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일의 추세로 보아 어떤 불이익에 빠질지 알 수 없다. 오늘에 이르러 입씨름은 무익하다. 일각이라도 빨리 지체하지 말고 결연히 중국을 적으로 삼아 우리 쪽에서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까지 일본이 평화방침을 취한 것은 중국이 우리에게 아직 직접적인 손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다. 약소한 조선을 토벌해 딱하게도 오랫동안 그들이 물들어 있던 중국 숭배의 미몽을 타파하는데 탄환, 화약보다 나은 것이 있을 수 없다. "
- 중국, 조선 양국에 즉시 개전해야 한다 (1894년 7월 24일자, 후쿠자와 유키치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