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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워케이션을 만들다  (1)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이번엔 구독자님이 늘지 않았습니다. ㅠㅠ 열심히 이야기를 써야겠습니다.


요즘 주말에 꼭 시간을 내어 글을 쓰려고 하는데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은 새로운 지역의 제안서 준비와 각종 보고자료 준비로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 는 핑계로 글을 쓰지 못했다...(반성하자!!!)


우리는 워케이션을 운영 함에 있어 주말/성수기를 제외하고 주중/비수기 운영을 원칙으로 하는데 그렇다고 7~8월이 결코 한가하진 않다.

1) 하반기 새롭게 오픈하는 지역에 대한 준비 (심지어 최근에는 내년도 준비를 위한 자문도 하고 있다 ^^)

2) 상반기 워케이션 현황 분석 및 하반기 마케팅 방안 수립

이 주로 이루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운영을 안 할 뿐이지 우리 사무실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간다.


오늘은 제목과 같이 지역의 워케이션을 기획 개발하고 마케팅해 나가는 우리 스트리밍하우스 더휴일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사례는 바로 전라북도 부안이다.

< 부안 변산 워케이션 센터 전경 >
< 부안 줄포 워케이션 센터 전경 >

여러분들은 위의 공간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실지 궁금하다..


정말 한 번쯤은 앉아서 일해보고 싶은 공간으로 생각하실지.. 아니면 그냥 뭐 전망 좋네...라고 생각하실지... 또는 그래서 뭐?...라고 평가하실지..


여러분의 평가와 생각과는 별개로... 위의 두 장소는 나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공간인데 내가 워케이션을 위해 부안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거의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소이다.


앞서 워케이션이 되겠어? 에 대한 대답 (4)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행안부는 2021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했는데 부안은 전북의 고창, 남원, 김제, 무주, 순창, 임실, 정읍, 장수, 진안과 함께 지정될 정도로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10개 지역 중 하나이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워케이션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에 주목하였고 2022년 워케이션 센터 조성을 위해 지역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하였는데 마침 나는 그 심사위원 중 하나로 부안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2022년 10월 전북 워케이션 센터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다 >
<2022년 10월 전북 워케이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다 >


이때를 회상해 보면...

2020년~2021년 워케이션으로 수많은 실패를 겪고 포기라는 단어를 생각할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지나

2022년부터 조금씩 B2B 모델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내던 시점이고...그에 따라 전국에서 강의와 함께 컨설팅 요청이 많았던 시기이다. 그만큼 지역에서도 워케이션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2024년 지금의 내가 2022년의 나를 평가해 보면... 당시의 나는 어떻게 강의를 하고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했는지... 차마 부끄럽다는 말조차 못 할 정도로 얼굴을 들기가 힘들다... 최근 부안군의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획안을 준비하면서 당시 강의 자료와 컨설팅 자료를 다시 펼쳐볼 기회가 있었는데... 물론 그 당시는 그 자료가 최고라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많이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또 시간이 흘러 2026년 2024년 지금의 나를 보면 부끄러워지기를 희망한다...ㅋㅋ)


그럼에도 그때와 비교해서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지역의 워케이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서류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정보로 파악하지 않고 현장을 방문해서 직접 느껴본다는 점이다. 이곳으로 내가 워케이션을 온다면...이라는 관점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천천히 걷다 보면 보다 많은 장점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아쉽지만 워케이션을 위한 불가능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리고 부안은 나에게 있어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동시에 느낀..

그리고 어쩌면 처음으로 특정 지역에서의 워케이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게 된 장소였다...


아 여기는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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