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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런케이션!

런케이션의 미래는

이번 주는 구독자분이 늘진 않았지만... 그래도 3주 연속 매주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은 속초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 (무려 프리미엄 버스인데... 상상이상으로 쾌적하고 편안합니다!! 지방 이동 시 꼭 이용해 보세요~ㅋ)에서 조금은 여유가 있어 주말이 아님에도 글을 쓰는 호사를 누립니다.



최근 매주 제안서 제출과 2~3회의 PT 및 강연이 이어지는 활동 그리고 계속되는 출장으로 인해 몸이 좀 망가진 느낌이다 (결국...그냥...늙은 느낌이다..쩝) .... 주사도 맞고... 약을 계속 먹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 그저 단순히 좀 쉬면 나을 듯 하지만.... 5월 19일까지 가득 찬 스케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직은 좀 더 달려야 할 듯하다.


수많은 제안서를 쓰고 어떤 것은 선정되기도, 어떤 것은 서류에서 탈락하기도, 어떤 것은 피티에서 탈락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신규 기업들 미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기도 하였다. 결과를 떠나 바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또 감사한다.


새로운 시장.... 런케이션!!!


지난번 런케이션과 관련된 글의 제목은 워케이션? 런케이션?이었는데...

오늘 런케이션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는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뀐


워케이션! 런케이션!


이다.


너무나 부족한 나이지만...... 그나마...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여러 가지를 연결하는 기획력과 이를 바탕으로 바로 실행으로 이어가는 실행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새로운 시장일 수 있는 런케이션을 기획하고 조금씩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화면 캡처 2025-04-25 141708.png < 미네르바 대학교와의 글로벌 런케이션 활성화 MOU >

https://www.socialvalue.kr/news/view/1065590694631055


처음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 가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함께 나아갈 파트너를 구한다는 것이었다. 워케이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능성... 그것도 불확실한 가능성을 가지고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그러한 이야기조차 들어주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이에 이번 런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시작의 경우 최적의 협업 파트너를 빠르게 찾아내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미네르바 대학이라는 과분한 파트너와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분명 런케이션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함에 있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대학생시절부터 디지털 노마드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면 분명 나의 사업적 성공을 떠나 우리의 삶은 분명 행복해지지라 생각한다.


그리고 미네르바 대학교와의 업무 협약과 함께 실질적인 업무도 시작하였는데 바로 런케이션의 콘텐츠를 기획함에 있어 실질적인 고객이 될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 시작은 런케이션의 첫 시장으로 잡은 제주의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과 함께하였다. 지난 번에도 이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소통을 한 경험이 있는데 최근 대학교에는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캡스톤 디자인이라는 수업(?) 과제(?)가 있다. 책을 떠나 실제 사례를 만들어보는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대학의 학부 과정에서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종합적 프로젝트로,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캡스톤(capstone)'이라는 단어는 건물의 최상단에 놓이는 돌을 의미하며,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라고 검색을 하니 나온다..)



지난 첫 온라인 미팅 이후 아무래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해를 돕는 것이 필요할 듯하여 담당 지도 교수님 및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과 함께 미팅 시간을 마련하였다.

temp_1745559442286.405789370.jpeg < 제주대 캡스톤 디자인 특강 >


워케이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런케이션을 만들어가는 기획을 함께 한다..라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여했다.


런케이션 플랫폼을 만들 때 어떤 콘텐츠들이 필요할까?

라는 것이고...이에 대한 시작은


여러분이 오키나와로 런케이션을 가면 무엇이 필요할까?

부터 출발하라고 조언했다.


워케이션도 그렇다... 기획자의 관점에서 워케이션을 정의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워케이션을 하는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할까... 에서부터 나의 기획은 시작되었다.. (물론 이 시점이 창업하고 2년 여가 지난 후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비밀....이다 ㅋㅋ)


나의 대학생활을 생각해 보면.... 사실.... 술과 풍물패 활동..... 외 없기에... 부끄럽기만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참 다른 듯하다..... 나 때와!!! 비교하면 더 많은 지식에 대한 탐구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듯해서.. 조금은 과거의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러한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이제 런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알아가는 첫 발걸음을 띤다.

이 길의 시작이 어디로 나를 이끌어갈지는 모르나... 결국 그 길은 나와 나의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갈 것이기에 두렵지만은 않다...


언젠가...혹은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많은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커리큘럼과 함께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P.S 아직 키워드에 런케이션이 안나오는데...워케이션이 그러하듯 곧 런케이션도 키워드에서 검색하는 날도 오기를 바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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