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엑스포에서 더휴일을 외치다
그럼... 그렇지.. 매주 잘 써 내려가다가 결국... 또 3주 만에 글을 씁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또 글을 쓰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요...
1. 수수밥 작가님
2. Mong 작가님
3. 한금택 작가님
4. 선휘 bookson 작가님
그 사이 4분의 작가님의 저의 글을 구독해 주셨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작가님들의 글도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5월 8일, 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올해 선정된 한국관광공사 초기관광벤처의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부족하지만 선배기업으로써 강의를 한 후 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시테크 도쿄" 및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여를 위한 11박 12일의 길고 긴 일본 출장 길이 시작되었다.
도쿄 스시페어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도쿄도 및 일본 경제인단체연합회 등이 주최하는 일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써 피칭 콘테스트,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한국에서도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부스로 참여하고 있다.
난 이번 행사에 부스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파트너를 통해 일본 VC 및 한국 VC와 미팅이 잡혀 8일 오후 일본으로 넘어가 9일부터 행사장을 방문하였던 것이다. 꽤 이름 있는 VC들이기에 많은 긴장을 했고, 하루 종일 4개의 미팅을 소화하면서 생각보다 높은 그들의 관심 (대부분 1시간~1시간 30분 미팅을 진행)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투자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첫 미팅의 긍정적 느낌이 때로는 의미 없음을 수 없이 경험해 보았지만.... 그럼에도 하루 동안 4개의 VC를 대상으로 우리의 BM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도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오사카로 떠나는 신칸센에 올랐다.
처음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신청 접수 공지가 올라왔을 때만 해도 사실 B2C 행사였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칸자시하고의 사업 협업이 조금씩 윤곽이 보이며 이 엑스포를 통해 우리의 사업 쇼케이스를 열면 분명 이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선정이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칸자시에서도 우리의 아이디어에 적극 동참해 주었고 인쇄물 등을 오사카 지사에서 출력하여 함께 부스 운영 준비를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사람이 없다.. 실패했다.. 는 식의 보도가 나오지만.. 막상 엑스포 장 내에는 정말 수많은 관람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평일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심지어 한국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국가 파빌리온에는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로 기네스에 오른 오오야네 링 (THE Grand Ring)!!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없는 실제 압도적 규모에서 오는 경외감은..... 단순히 크다...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을 듯 하다.
맘 같아서는 하나하나 다 들어가서 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난 관광객으로 온 게 아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의 부스를 꾸미기 시작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여가 결정된 이후 바로 칸자시 쪽에 공동 부스 운영을 제안하였고, 동의 후 한국관광공사의 승인을 받아 위와 같이 우리 부스 명은
STREAMING HOUSE X KANXASHI
가 되었다. 이렇게 4일간 우리가 운영할 부스를 완성하고 이제 우리의 쇼케이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우리의 쇼케이스가 일본 워케이션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시간이 흘러 이 순간을 기분좋게 회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