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워케이션을 찾아서!! (10월 7일 세 번째 이야기)
세상에!! 감사하게도 또 구독자님이 생겼습니다.
1. 전태현 작가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도 함께 하겠습니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넘어와서 오늘은 좀 여유 있게 글을 작성한다.
자 그러면 오늘은 어제의 이야기를 풀어보자!!
10월 7일 다낭 및 호이안 세 번째 이야기
2024년 기준 베트남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약 330만 명으로 전체의 약 26.5%로 1위
2024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약 51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2위
양국 간의 교류는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다낭(나트랑도 그랬지만..)에서는 한국어 간판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한국어를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시 꼭 확인하는 약국의 경우에도.. 한국어가 가능한 곳이 많다고 한다)
처음 일본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시에도 한국어 패치가 잘 되어있고,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후쿠오카를 첫 장소로 선정하여 진행했었는데...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을 첫 번째 국가로 선정한 것은 분명...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제발!! 그러하길!! ㅋㅋ) (남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태국의 치앙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낭에서의 세 번째 아침이다. 여전히 시차가 적응 안 되는 상황이기에 아침 일찍 눈이 떠졌고 덕분에(?) 아침 산책과 함께 강가 주변의 모습도 즐길 수 있었다.
베트남 일출은 오늘도 장관이었고 바닷가에서의 수영 대신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아침 체조를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과 이들을 놓치지 않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이동형 가게로 아침 먹거리를 파는 상인의 모습에 또다시 기분 좋은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한 시간 정도 산책을 즐기고 WINK HOTEL 다낭 센터의 조식을 즐기러 갔다. (아침 운동을 해서 그런지... 조식이 땡긴다..ㅋㅋ)
19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은 멋진 풍경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했고 덕분에... 난... 또다시 아침부터 과식을...ㅠㅠ
아침 후 오늘은 오전 3곳의 코워킹 스페이스 답사와 함께 Hoi an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조금은 일찍 첫 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RSsAVso34EPAMTSx9
TikTAK의 경우 공유오피스와 함께 장기 체류 숙박도 제공하는 곳으로 금액은 약 100만원~125만원(/한 달 기준) 사이이다. 첫날 본 Waikiki Beach Hotel과 비교하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분명 시설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사실 우리는 가격 다양성을 추구하고 여러 가지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사업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에 좋은 제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어제 방문한 Enosta와 같이 기업형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조금 더 체계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마찬가지로 1시간 정도 업무를 본 후 제안서를 전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2~3번째 장소는 바닷가 주변의 중/하 위치의 숙소와 연결할 코워킹 스페이스들이다. 그리고 온라인 조사를 통했을 때는 기존 장소들보다 로컬적인 분위기가 늘씬 풍겼기에 또 다른 기대를 하고 Grab에 몸을 싣고 이동하였다.
https://maps.app.goo.gl/wTNupiUQRiJTVfY26
ACE 코워킹 스페이스는 1층 카페 및 코워킹 스페이스 그리고 2~3층이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용 비용 (3시간 10만동 / 5,400원 _ 1DAY 18만동 / 9,700원)을 내면 음료 한잔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곳은 찐찐 로컬 코워킹 스페이스의 느낌이 들었는데 다양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디지털노마드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고 물어보니 베트남 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이곳 주변에는 한마켓과는 비교할 수 없는 로컬 시장이 있는데 바로 박미안 시장이다.
https://maps.app.goo.gl/MA57A9EmJdHh4ErX6
로컬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둘러볼 가치가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빵집이 있는데.. 수많은 외국인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난 아쉽게도 일정 상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래와 같이 장소를 공유하니 혹시 기회가 되는 작가님들은 함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잠깐 동안 일을 하고 마찬가지로 현장 매니저에게 제안서를 전달한 후
https://maps.app.goo.gl/nADPCZ2nWs4NAb598
다낭에서의 마지막 코워킹 스페이스 조사 장소인 Coworking danang으로 이동 (ACE와는 그랩으로 4~5분 걸릴 정도로 가깝다) 하는데.. 이름을 보면서.. 뭔가 내공이 느껴졌고... 실제 도착과 함께 입이 쩍 벌어지고 말았다...
https://maps.app.goo.gl/6SfWGyWdVeqoWFrc6
들어가는 입구부터 뭐랄까... 가공되지 않은... 내가 워케이션과 디지털노마드를 알기 훨씬 전부터 이들은 존재했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고 내가 이 공간에 반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개인집을 코워킹 스페이스로 리모델링한 느낌이고 (이 공간을 보니 나중에 한옥집을 리모델링 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는 것은 공간을 3개로 구분했는데.. 간단히 이야기하면 1) 절대 조용한 공간 2) 덜 조용한 공간 3) 떠들어도 좋은 공간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따라 방을 선택해서 일을 하면 되는 것인데.. 나는 이러한 업무 형태를 다른 방식의 공간적 해석 및 사무 가구 배치를 통해 더휴일 부산 오피스를 조성했던 것에 비하면 (개방형 공간과 오픈형 공간) 이들은 아예 다른 방식의 방법을 통해 구분하는 것이 신선했다. 당연히 함께 하고 싶기에 고민도 없이 제안서 전달을 요청했는데... 아쉽게도 오너들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이번 나의 출장 기간 중에는 미팅이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지역의 ACE coworking과 Coworking Danang 중 한 곳은 꼭 계약을 체결하고 싶은데... 좋은 피드백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드디어 Hoi An으로 이동하는 Grab을 불렀다.
Hoi An... 태국의 치앙마이만큼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에게 유명한 이곳에서 과연 어떠한 것을 보고 어떠한 것을 배우고 어떠한 것을 만들 수 있을까.... 를 생각하기 전에... 차를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쩝....ㅋㅋ
Hoi An의 경우 오후 도착 후 2박 3일 일정으로 총 3곳의 코워킹 스페이스 답사 그리고 1곳의 숙소에 체류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이번 출장 중 가장 궁금한 장소!! 너무나 유명한!!! Hub Hoi An이 있기에 이곳만큼은 오랜 시간 체류하며 직접 경험해 보는 일정으로 잡았고 오늘은 호텔 휴식 후 늦게까지 여는 코워킹 스페이스 1곳만 방문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숙소는 (가격 : 7만 3천원 /박) 이번 일정동안 처음으로 연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호이안 이후 다시 다낭에 돌아가서도 중고가 / 고가의 숙소를 잡아 다양한 숙소 체험을 해볼 생각이다.
https://maps.app.goo.gl/orJvn2jj3JAGSgNY7
체크인 후 숙소 수영장에서 이번 출장 후 처음으로 좀 여유 있는 휴식 시간을 가졌다.
항상 워케이션이라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고 하면서... 난 예전 글 "저의 워케이션, 반성해야 합니다. (2025.3.1)"글과 같이 사실 워크 홀릭답게 바쁘게 뛰어다니기만 한다.. 하지만 난 이런 나의 모습에 100% 만족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자부심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잠깐잠깐 휴식을 갖는 시간을 맘껏 즐기고 힐링을 한다.. (오래간만에 소설도 가지고 와서 읽고..)
이후 조금은 어두워질 무렵.. 샤워를 하고 첫 번째 호이안의 코워킹 스페이스로 향했다.
사실 호이안의 경우 내일 방문할 "Hub Hoi An"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카페형이라고 알고 있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https://maps.app.goo.gl/491dSqZA6hWMmXvWA
이곳은 나름 3층에 독립된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해 놨고 나름 쾌적한 환경이었다. 내일 미팅이 어떻게 될지 모르나 이곳도 분명 우리 고객들에게 제안해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카페가 메인인 듯하여 B2B 계약이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서(일단 일하시는 분이 영어를 거의 못한다.. 물론 시간대마다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별도 제안자료는 건네지 않고 밀린 업무와 브런치 글을 작성하며 2시간 정도 업무를 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유명한 호이안 올드 타운의 야경을 즐길 시간!!!
10여 년 전에는 다낭에서 당일 투어로 방문하여 사실 임팩트 있는 기억이 없었기에... 그냥.. 화려한 곳이겠지... 하고 갔는데... 맙소사..
전 세계에서 온 (그중 50%는 한국인 같다..ㅋㅋ) 수많은 관광객과 화려한 조명 속 상점과 노점상들,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라이브 밴드의 음악소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원을 빌기 위해 너도나도 풍등을 들고 나무배에 오르는 모습은.. 이곳이 왜 베트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지를 쉽게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오늘도 나를 행복하게 해 준 음식들...
이맘때의 망고는 지난번 왔을 때보다 좀 단 맛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사탕수수 주스는 여전히 적당한 단 맛으로 나에게 행복감을 준다. 그리고 길가에 있는 식당에서 오래간만에 먹은 치킨라이스.. 예전 싱가포르 2개월 파견 나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저 맛을 내는 곳이 없어 아쉬웠던 차에 정말 반갑게!! 먹었다. ㅋㅋ
https://maps.app.goo.gl/U7MDsTMCyomofgM1A
항상 새로운 일에 부딪힐 때는 두려움이 생긴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 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백 번 수천번 수만 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그 안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트랑에 이어 다낭과 호이안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에 있어 다시 한번 이점을 느끼고, 해외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더 많은 수요 시장 창출을 위해 부딪혀야 한다는 생각을 출장 중간중간 계속하게 되었다.
그래서!!
JUST DO IT!!
오늘 글도 본의 아니게... 길었습니다..ㅋㅋ 끝까지 읽어주신 작가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