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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되겠어? 에 대한 대답 (4)

여러분의 생각은?

날씨가.. 진짜 좋다... 흡사 가을 하늘 같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사무실에서 일하는 워케이션 크리에이터의 삶이란..ㅋ 심지어 내일 있을 부산 워케이션 설명회로 직원들도 나왔다..(사무실에서 자고 있는데 직원들이 들어와 좀 민망했다..ㅋㅋ 아 참고로 저 회사는 주말에도 일하는구먼...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실 텐데.. 뭐..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우리는 일이 있으면 야근도 하고 주말 업무도 본다... 대신에 이에 대한 수당은 확실하게 챙긴다!!! ) 이렇듯 직원들이 휴일에도 나와서 일하는 이유는 지자체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열정(?) 덕분이다!!


처음 내가 워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2가지 사회적 변화이다.

< 더휴일이 워케이션에 주목한 배경 >


코로나 이후 변화되고 있는 우리의 근무 형태 (아시는가!! 네이버는 재택근무를 1년 연장하는 것을 최근 결정했다. 9to6 사무실 출근으로 회귀한 카카오와 재택근무를 하는 네이버... 여러분은 어디를 가고 싶나요?)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소멸 위기이다. 작년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은 무려 89개 지역에 달한다.

< 인구감소 89개 지역 _ 2023년 행안부 선정 >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작년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서울 광진구의 화양초등학교가 학생 부족으로 폐교를 결정한 것은 아실 테고..) 실제 지역에서 체험하는 인구감소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작년 내가 경험한 한 지역의 한 마을에서의 이야기를 나누자면.. 마을 분들과 워케이션 도입을 위한 미팅을 하고 있었고 워케이션 센터 및 숙소를 둘러본 후 길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신생아를 엎고 부모가 걸어오고 계셨다. 동네 쉼터에는 어르신들이 꽤 많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 쉬고 계시던 어르신들이 아이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아빠를 불러 용돈을 주시는 것이었다. 내가 왜 어르신들이 아이에게 가지를 않으시냐.. 고 여쭤보니.. 마을에서 27년 만에 태어난 아이라 모두 조심스럽게 대한다는 답변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충격을 받은 것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 지역 사무소에 출생신고서도 없고 출생신고를 처리할 수 있는 공무원도 (출생과 관련된 업무가 없다 보니.. 인수인계가 안되었다고 하더라...) 없어서 읍내로 와서 출생신고를 했다고 하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 정말 멘붕에 빠졌었다..


그렇다.. 이게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합계출산율이 0.78!! / OECD 국가 중 뒤에서 1등!!


사실 인구감소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우리의 이슈였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주목하고 육성한 사업은 귀농귀촌 / 귀어귀촌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주인구 (간단히 말하면.. 주소지를 지역으로 옮기는 인구)를 늘리는 방안이었다. 물론 나름의 성과를 창출했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지금은 생활인구 (간단히 말하면..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체류하면서 생활을 하는 인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정주 인구 VS 생활 인구 >


그렇다면 생활인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에 대한 실질적 방안으로 워케이션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특히 우리 더휴일은 주중/비수기 워케이션을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성수기에는 지역의 전통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여 기존의 생태계를 유지하며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 주중 비수기 워케이션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및 성장 모델 구축 >


워케이션이 되겠어?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워케이션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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