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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이 되겠어? 에 대한 대답 (5)

여러분의 생각은?

오!! 또다시 구독자가 늘었습니다. 

1. Daniel Yunse Lee님

2. Xiong님

3. 윤민영님

4. 이상원님

감사합니다. 저도 구독 꾹 눌렀습니다!!!


이번 주는 (6.3~5) 행사가 참 많은 날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

1. 6.3 (월) _ 부산형 워케이션 수도권 사업 설명회 (부산시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 6.4 (화) _ 지역-기업 상생 프로젝트 설명회 (행정안전부) 그리고

3. 6.5 (수) _ 오션 스탭 2기 오리엔테이션 (해양수산부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그리고 중간중간 기업 미팅 등.....

< 동료들이 사진 보고 초상권 침해라고... 하는 건 아닐지... 행사를 마치고 한 컷!! >

2020년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자고 다짐을 한 후 2년간 나 홀로 워케이션을 외쳤다면... 최근에는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미 7월까지 강의만 5개가 더 잡혀있는 걸 보면.....(강의 대상도 정말 다양하다... 기업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관계자님들을 대상으로... ) 그리고 브런치스토리 외에 혼자서 일정 체크를 위해 "세줄일기"라는 어플을 통해 일상을 정리하는데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입니다. 사진 한 장과 딱 3줄!! 나의 하루하루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세줄일기 개발자 및 대표님 감사합니다!!) 세줄 일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글귀가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루하루 스트리밍하우스 더휴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점은... 워케이션 문화가 조금씩 스며든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나의 외침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찾아온 감사함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래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하다.. 

https://www.news1.kr/articles/5436827


워케이션 운영 플랫폼 업체인 스트리밍하우스는
워케이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간 연계성,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위의 기사 본문 중 발췌)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가... 에 대한 질문에 있어 당연히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한다"...라는 명제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만을 위해 달려가는 기업의 폐해는 우리 모두 알고 있고 우리 모두 경험하고 있다....


"기업은 주주 가치를 넘어, 이해관계자와 사회 전반을 향한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

2019년 미국 200대 기업 CEO 모임인 Business Roundtable에서 발표한 "기업 목적 선언"의 핵심 내용이다.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법인 생명체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모습은 CSR이라는 용어로 불리다가 최근 2010년 이후에는 ESG (환경 / 사회 / 지배구조)의 개념으로 그 중요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 (물론 블랙독과 같이 변심(?) 자도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워케이션을 하고 싶다는 임직원은 10명 중 9명이고 경험해 본 임직원 중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임직원은 10명 중 9.5명이다. (워케이션이 되겠어 (2) 참고) 이렇듯 워케이션이 임직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워케이션에 물음표를 가지는 마지막 인물은.. 바로 기업의 대표 그리고 리더 그리고 꼰대들일 것이다... 직원들이 좋아하지만... 굳이 비용을 들여서 믿을 수 없는 근로자들을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내 감시를 벗어난 곳에 워케이션을 보내야 한다???라는 것이다. 나는 꼰대 아니에요.. 나는 MZ세대와 소통을 잘해요..라고 외치는 CEO들 중 정말 꼰대 아닌 혹은 소통을 잘하는 CEO가 얼마나 될까...


즉, 나는 이러한 절대 존재를 설득하지 못하면 (나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담당자들 역시) 기업의 새로운 근로문화로써 워케이션이 파고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래서 작년부터 내가 주목한 것이 바로 ESG 개념이었다. 이후 ESG 관련 강의를 듣고 (정말 처음 들었을 때는 분명 한국어인데.. 너무 생소해서 전혀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ㅋㅋ)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가이드라인을 공부하고 UN-SDGs를 분석하면서 동시에 기업들의 ESG 경영리포트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워케이션 문화 확산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써 나의 강의와 기업 제안서에는 아래와 같은 장표가 추가되게 되었다.

< 워케이션 - ESG >


즉, 


1.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중/비수기 워케이션을 통해 생활인구가 만들어지고 이들이 지역의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을 이루어 내며..

2. 이러한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플로깅과 같은 (혹은 지역의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의 일손을 덜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3. 일과 삶의 균형을 임직원들이 찾아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는 즉, 


대표님, 리더님, 꼰대님
ESG 경영 성과를 워케이션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요!!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아래와 같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 최근 더휴일이 진행한 기업-지역 상생 워케이션 - ESG 사례 >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8748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31_0002756516&cID=13001&pID=13000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인천 지역의 많은 기업 대표님들이 워케이션을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워케이션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이러한 노력이 대표님들의 수많은 임직원분들에게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근로문화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되었다.


워케이션이 되겠어...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다섯 번째 대답은


"같이 살아가고 싶으니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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