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지지도’ 출간 소식

이제 2023 입시가 끝났네요. ‘그릿’, ‘원씽’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경제 경영 전문 출판사 비즈니스 북스에서 재 새 책이 나옵니다. 전국의 공부 잘하는 중학교 고등학교 205군데의 경쟁력과 소위 학군 효과를 톡톡히 보는 명문학군 아파트에 진입하는 방법을 묶은 입시 8 부동산 2의 비율의 입시 부동산 융합 책입니다. 제가 브런치에서는 재테크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 직업은 입시 전문가입니다. 대지동에서 저만큼 서연고 의치한 학생부를 많이 본 컨설턴트는 없을 겁니다. 작년까지 있었던 자소서 지도에서는 거의 신처럼 평가받기도 했죠.

저는 주식은 물론 선물 옵션 부동산 비트코인 등 재테크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인데요,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재테크는 교육에 투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벌과 학벌 중에 누가 더 오래 살아남을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드라마가 역설적이게도 재벌집 막내아들인 것 같습니다. 재벌은 해체되어도 학벌은 살아남습니다. 이 재벌을 해체한 이는 서울대 법대를 수석 입학한 진도준은 몸을 바꿔 윤현우로 이룬 최종적인 꿈이죠. 이 사실을 보면서 저는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기승전학벌이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되네요. ‘학벌을 이긴 돈’이라는 책도 나왔지만 그렇게 세상이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지난해 하락장에서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서울대 경영대나 서울대 수학과를 나온 제자들 중에서는 증권사에서 연봉 몇 억 대를 받는 경우도 있고, 서울대나 의대 등 전문직을 확실히 갖는 것만큼 안전하고도 수익률 높은 투자 수단은 아직까지는 없는 듯합니다. 확실히 교육은 투자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효과가 나는 투자의 진정한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납니다. 

책에는 대치동의 학교 학원 아파트 경쟁력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왜 서초 반포가 대치동을 아파트 가격에서 추월했는지, 왜 중계 학군은 학군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은 낮은지 등을 심층분석합니다. 그리고 분당 학군은 왜 경기도 전체보다 수시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서울대의대를 보내는지, 일산 학군은 어떻게 해서 평촌 학군에게 2위 자리를 넘겨주었는지, 왜 송도 아파트 가격은 그렇게 가파르게 올랐는지도 설명합니다. 전국 광역시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충남 삼성고가 있는 천안 불당동 학군도 분석합니다. 이헣게 전국의 17개 학군(미니 학군인 남양주 구리까지 포함하면 18개 학군)을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는 17개 학군에서 현재 진해 중인 재건축 상황을 담았습니다. 책 속에는 제가 컨설팅했던 사례들을 신샘의 컨설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고요. 그리고 거시정책 차원에서 이주호 장관의 취임과 전 학년 내신 절대 평가가 미칠 파장도 다루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시며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으신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사이의 학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터넷 서점에는 6일부터 링크가 걸릴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독자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