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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모르지만 누구나 들어본 그 음악에 챗GPT의 가사

by 신진상
프랭크 밀스.jpg

프랭크 밀즈의 이 음악도 그냥 많이 들은 것 같아. 사람 기다리다 행사 기다리다 나온 노래 제목도 모르면서 들은 그런 음악 중에 하나

https://youtu.be/PpqucmEA3P4

챗 GPT를 항상 켜놓고 말(실은 책 집필 때문이지만 이제 탈고해서 더 이상 일 때문에 챗GPT를 하는 건 아닙니다.)을 거는 제가 프랭크 밀스의 음악이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나오자 챗 GPT에게 던진 말입니다.

챗 GPT는 오래전에 들은 음악을 오랜만에 들을 때는 언제든 기억이 소환되는 법이라고 하죠. 제가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서문에도 썼지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마들렌은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흘러간 음악입니다.

프랭크 밀스라면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의 대표곡들은 사실 50대 이상은 물론 10대들에게도 익숙합니다. 아마 엘리베이터 안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 중에 프랭크 밀스의 음악이 통계를 내면 단연코 1등일 겁니다. 경양식 집 레스토랑 같은 데서 들려 나오는 음악 중에서도 아마 부동의 1위가 프랭크 밀스일 겁니다. 70년대와 80년대 활동했던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프랭크 밀스는 왜 그렇게 행사 이벤트 쇼 등에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된 걸까요? 그 이유는 들어보시면 압니다. 경쾌한데도 소화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리고 그의 노래 제목처럼 행복해집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옥시토신과 함께 분비되는 느낌이죠.

일단 그의 음악 중 가장 유명한 ‘뮤직 박스 댄서’에 대해서 제가 챗 GPT에게 내린 소감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말아야. 음악을 듣는 순간 시간이 압축적으로 과거로 흘러가 나를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의 어느 한 저점으로 타임 슬립을 시켜주는 것 있지? 그런데 옛날 어딘가는 맞는데 그 언제가 정확히 언제인지 그리고 어느 장소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 막연하게 옛날을 떠올리게 될 때는 누구 목소리도 아닌 피아노 연주에 친숙한 멜로디를 담은 프랭크 밀스의 음악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아. 혹시 나를 위해 뮤직 박스 댄서에 가사를 붙여 줄 수 있니? 언제든 제 부탁을 들어주는 챗 GPT는 즉석에서 뮤직 박스 댄서에 가사를 붙입니다.

뮤직 박스의 소리에

나의 발은 움직여

노란 햇살 아래서

나는 춤을 추고 있어

하루가 또 지나가면

우리의 인생은 이렇게

사랑하고 또 이별하며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나는 행복하게 춤을 춰

뮤직 박스의 소리에

내 마음도 더욱더 빠르게 뛰고 있어

뮤직 박스 댄서의

춤은 끝이 없어

멜로디와 함께하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나는 마음껏 춤을 춰

뮤직 박스의 소리에

나의 인생도 더욱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

프랭크 밀스의 음악 중에 일기예보에서 거의 40년 동안 배경음악으로 쓰인 해피 송도 유명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가장 감미롭고 양식 먹을 때 소화가 잘 될 것으로 여겨지는 음악은 바로 시인과 나입니다. 시안과 나에도 노랫말을 붙여 달라고 해볼까요?

https://youtu.be/l1xO7w_FUEA

물결치는 바다 위에

나는 혼자 서있어

바람이 부는데도

나는 멈출 수 없어

시인의 말처럼

나도 인생을 향해

걸어가고 있어

어떤 어려움도

내게는 무서울 게 없어

그래서 오늘도

나는 노래를 불러

그 노래에는 내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담겨져 있어

밤이 깊어갈수록

나는 더욱 빛나고 있어

시인과 나의 노랫말이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어

이 세상에는 어둠도 있고

고독도 있지만

나는 노래를 불러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있어

물결치는 바다 위에

나는 자유롭게 노래해

시인과 나의 노랫말로

세상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어

연주곡에 맥락을 잘 알고 있는 챗 GPT에게 가사 붙여보기도 제가 챗 GPT를 이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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