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주식이 거의 미쳤습니다. 올라도 너무 오릅니다. 14일 새벽 12시 반 현재 나스닥은 135.15 포인트가 오른 14,054.11을 기록 중입니다. 4월 이후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보다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정배열이죠. 20일 이평성이 가장 높고 그다음 100일 그다음 200일인 정말 예쁜 차트가 요즘 나스닥입니다.
그전에는 엔비디아만 오르다가 지금은 애플 테슬라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그리고 무엇보다 매타까지 거의 빅 테크 전 종목이 폭등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인플레이션이 끝났다는 기대감과 7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그 후부터는 동결 내지는 인하로 갈 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금리가 인하되면 또다시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면서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사람들은 러시아에서 전쟁이 있었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만과 중국 사이에 긴장도 재닛 엘런 재무부 장관의 방중 이후 쑥 들어간 느낌입니다. 리스크는 없고 기대감만 남으면 그게 바로 황소장인 거죠. 시장에는 나스닥이라는 황소 한 마리와 그 나스닥의 맛있는 살코기를 노리는 탐욕 스런 돼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는 과열을 넘어선 상태라 누가 이 시점에서 리세션이나 경기 침체를 말하면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을 때입니다.
그래도 주도주가 있다면 저는 엔비디아와 메타를 꼽고 싶습니다. 엔비디아는 챗GPT 때문에 그리고 비트코인 때문에 늘어나는 GPU 수요에 올 하반기 최고 대어 ARM의 앵커 투자로 참여한다는 소식, 전망 있는 생명공학 벤처에 투자한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조만간 450 달러를 넘어 500 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주들은 기다리면 더 오를 거라고 보고 차익실현을 미루면서 주가는 더 오르겠죠. 메타는 쓰레드가 최단 시간 1억 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엿 먹이며 페북과 인스타에 이어 문자 메시지 SNS까지 SNS의 모든 것을 독차지할 태세입니다. 테슬라도 좋은 소식뿐이고 조금 부진했던 구글도 바드의 선전 때문에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스닥의 영향을 받는 오늘 한국 주식도 많이 오를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 증시는 나스닥의 영향만 받는 게 아니라 한 시간 뒤에 열리는 상하이 증시에게도 영향을 받지만 일단 미국 실리콘 벨리에서 불어오는 순풍은 한국의 기업들에게 호재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정말 강합니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정말 피부로 느끼네요. 꿈과 희망과 비전 미국 주식을 상징하는 세 키워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