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이 폭락 중입니다. 이게 다 피치가 미국 정부의 신용 등급을 하락시킨 결과입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경제 규모로 비교가 안 되는 덴마크나 룩셈부르크보다 낮습니다. 부채 한도 협상에서 민주당 정권이 안이하게 대처한 것도 신용 등급 하락에 한몫했죠. 2011년 오바마 때도 이런 일이 있었죠. 그때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지금처럼 AA플러스로 낮췄습니다. 결국 미국 민주당의 큰 정부는 돈을 찍어내고 국채를 찍어내고 달러를 너무 많이 유포시켜 미국 국채의 신용도를 낮춰 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진보는 돈 없이 절대 일어나지 않죠. 2011년도에는 미국 금리가 0.25%였지만 지금 금리는 4%가 넘습니다. 사실 고금리에 나스닥과 성장주가 쥐약인 걸 고려하면 올 상반기 미국 나스닥의 폭등은 이론적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챗 GPT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엔비디아가 함께 쏘아 올린 인공지능이란 작은 공 때문이었죠. 그런데 공이 아니었고 풍선이었나 봅니다. 풍선이 부풀다가 한 번에 꺼진 건지, 아니면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줄어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스닥의 하락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스포트 메타 등 거의 모든 빅 테크가 떨어지고 있고 상온 초전도체 때문에 덩달아 오른 아이온큐도 하락 중입니다. 결국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향배가 나스닥의 하락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잠깐 동안의 조정으로 시세 차익을 위한 매도세의 일시적 우세인지 드러날 것 같습니다. 결국 세게 1등 애플이 미국 나스닥과 미국 전체 시장을 견인할 주역이 될 듯합니다.
민주당은 원래 주가보다는 고용률에 신경 쓰고 금리보다는 물가에 신경을 쓰는 정치 집단입니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 민족 흑인 그리고 진보적 백인 지식인들이 주로 지지하는 민주당으로서는 경제에서도 성장 못지않게 분배를 신경 써야 할 분위기입니다. 분배는 고용률과 물가로 설명이 되기 때문에 민주당이 특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죠.
돈을 마구 쓰는 건 가뜩이나 불리한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몇 안 되는 경우의 수입니다. 미국은 조만간 1조 달러 국채를 더 발행하고 자넷 앨런 재무부 장관이 중국에 가서 국채 좀 사달라고 비공식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중국은 난색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달러 국채를 줄이고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안전 자산 보유를 늘리는 중입니다. 달러가 피치의 평가대로 안전 자산이 아니라면 정말 큰일이 일어날 수 있죠. 저는 그런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이 돈 없어서 빚 못 갚을 나라도 아니고요. 제발 그러기기를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