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에서 깨달은 살아있음

by 글림

숨을 쉬며 살아있음을 느끼다: 냉탕 속에서 찾은 나만의 '소확행'


잡념과 복잡한 일들이 늘 마음을 가득 채우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숨을 쉬며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나에게 유일한 취미는 목욕탕에 가는 것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것.

하지만 요즘 들어 어느새 냉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차가운 물속에서 나를 도전해보자고 마음먹고, 그 순간, 고통 속에서 나만의 신선한 자극을 찾았다.


냉탕, 그 차가운 물속에서 나는 나를 찾았다.

발끝부터 천천히 차가운 물 속에 몸을 담그고, 머리까지 잠수하며 나는 나만의 '숨소리'를 들었다.


k-b-3DghJkdXIDY-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K B


그 고요함 속에서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끼고, 일상에서 잊고 있던 감각들을 깨달았다.

차가운 물은 나를 일깨우고, 뜨거운 열탕은 그 경험을 더욱 강하게 새겨준다.

마치 냉탕과 열탕이 주는 고통이 함께 내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마주하라. 그것이 자유로 가는 길이다."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


그저 던져진 물속에서 잠시 사라지는 잡념들과, 숨을 쉬며 내 삶의 존재감을 되새기는 순간.

그것이 바로 나만의 소확행이었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잡념이 많을 때, 그냥 냉탕에 잠수하면 된다.

그곳에서만큼은 고요하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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