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같은 인생
실험노트엔 낙서가 무수히 많다.
답을 구하려 몸부림친 흔적들,
수많은 메모와 구겨진 종이들,
혼잣말과 헝클어진 머리칼 사이로
실패는 끝없이 이어진다.
지우고 다시 적고,
또 지우고 다시 쓰는 과정 속에서
생각이 깊어질수록 뇌가 꿈틀거리는 통증이 찾아온다.
두통약조차 달래지 못하는 편두통,
그러나 이 몸부림이야말로 인생의 진리다.
끊임없는 실수는 오기가 되고,
실패는 뿌리를 깊게 내리는 나무가 된다.
끈기와 인내는 폭풍우가 몰아쳐도 꺾이지 않는 줄기가 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법을 몸으로 배운다.
그래서 실패가 많을수록, 우리의 뿌리는 더 단단해진다.
이루어낸 순간에도 자만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평정심을 품는다.
무언가를 이뤘다 생각하는 그때조차,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실험을 이어간다.
상황을 읽고, 판단을 세우며,
변수를 예측하고 시간을 조율하는,
마치 인생의 마술사가 되어버린 듯.
매일을 지속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가장 강한 자는 끊임없이 나아가는 자이다.” – 괴테
꾸준함은 가장 무섭고, 동시에 가장 강력하다.
끝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조차,
또 다른 실험의 시작이 된다.
매일매일을 이어가는 힘,
그것이 바로 인생을 지탱하는
꾸준함의 힘이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