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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레드는… 벌써 1205명.
처음엔 정말 0명에서 시작했습니다.
백지 위에 글을 쓴다는 건
부끄럽고, 조금은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쓰기 싫은 날도 있었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날도 많았다.
“과연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의심과 두려움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지요.
맞는 걸까, 잘하고 있는 걸까—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써보고,
또 해보고,
다시 도전했죠.
반복하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일들이
조금씩, 정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은 행동이 아니라
내 생각이 만든 두꺼운 벽이었다는 걸,
조금 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
쓰고 쉬고,
또 쓰고 다시 쉬는 과정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1년을 버텼습니다.
쉬는 시간은 생각을 더 깊게 하는 쉼표였고,
잠시 멈춤은 다시 쓰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지요.
반응이 없어도
누군가는 읽어주고 있었고,
누군가는 조용히 들러주었습니다.
그 사실이 참… 고마웠습니다.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평범한 하루가 더 또렷해지고,
행복의 조각을 찾고,
느끼고, 깨닫고,
글과 함께 저도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더 성장해야 할 길이 길지만,
이 시간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습니다.
글이 쌓이니 나도 쌓였고,
그 하루들이 모여
나는 어느새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평범해도, 힘들어도, 즐거워도, 슬퍼도
모든 감정을 지나며 살아가는 이 삶.
그 모든 순간을 글로 표현하고,
그 속에서 작은 깨달음을 건져
누군가에게 조용히 닿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요즘은 그냥…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주 따뜻하고, 아주 행복합니다.
고마운 날들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쓰겠습니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