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영원할 수 없다.
서울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김 부장 이야기를 보고 나도 문득 생각이 많아졌다.
참 현실적이었다. 그리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런 질문이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물렀다.
20대와 30대에는 무엇을 하든 환영받지만,
40대, 50대, 60대가 되면 선택지는 점점 좁아진다.
알바조차 쉽지 않은 현실.
그제서야 깨닫는다.
영원히 안정적인 환경은 없다는 걸.
세상 모든 일엔 변화의 바람이 찾아오고,
어느 날 갑자기 태풍처럼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뿌리’가 필요하다는 걸.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다.
“나만의 무언가는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도 끝까지 붙들고 갈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곰곰이 떠올려보니
오랫동안 놓치지 않고 이어온 단 하나,
글쓰기만이 남아 있었다.
글쓰기는 100세까지도 할 수 있다.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무르익고 깊어질 수 있다.
쓰면 쓸수록 쌓이고, 쌓이는 것들은 결국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직장을 떠나도, 시간이 흘러 내가 사라져도
글은 그대로 남아 누군가에게 닿을 것이다.
그 사실이 가장 마음을 뜨겁게 했다.
나보다 오래 남을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멋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언젠가 꼭 종이책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이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틈틈이 기록하고,
일상 속 작은 틈을 붙잡아
느낌을 단단히 정리하다 보면
생각이 명확해진다.
미래의 나를 위해,
그리고 글을 쓰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한 걸음씩, 놓치지 않고 쌓아가기 위해
나는 오늘도 글을 적는다.
직장만 바라보면 결국 한 곳에 머무르게 된다.
그건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는 것이다.
우물 안은 깊고 어둡지만,
세상은 넓고 밝다.
그래서 나는 우물 밖을 향해
조금씩, 아주 천천히라도 움직인다.
변화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달팽이가 나아가듯, 미세한 속도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변화가 찾아올 때,
나는 준비되어 있고 싶다.
술술 읽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많이 쓰고 또 쓰는 사람으로.
내 미래는 결국 내가 쌓아 올린 문장들로 만들어질 테니까.
그래서 오늘도 스레드에 글을 남긴다.
매일의 흔적을 기록하듯.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남긴 발자취 위에 설 거라 믿으며.
미래를 선명하게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의 문장부터 써 내려가야 한다.
꾸준함이 미래를 만든다.
원하는 미래를 그리기 위해
힘들어도 오늘도 움직여야 한다.
오늘은 내일을 위한 준비고,
기회는 늘 변화와 함께 오니까.
무얼 먹고, 무얼 입고, 어디를 바라보는지
모든 선택이 나를 만든다.
관찰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고,
핵심을 뽑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러니 나만의 길을 가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말하고 싶다.
우리는 다 할 수 있다.
변화는 두렵고 매일의 도전은 불확실하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쌓을지 고민한다면
미래는 분명 우리의 손 안에 있다.
작은 일부터, 아주 작은 한 줄부터.
오늘 시작하면 된다.
내 인생은 내가 컨트롤한다.
직장은 영원하지 않지만
글쓰기는 영원히 남는다.
그렇다면 오늘을 어떻게 쓸지,
내일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천천히, 그리고 아름답게 고민해보자.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