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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창의력을 깨운 순간 예술, 고독,여행

by 글림

매일같이 변화무쌍한 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때때로 지루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고 싶어지죠.


기쁨도, 슬픔도, 때론 무미건조함도, 날씨처럼 끊임없이 바뀌는 감정의 흐름처럼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문득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1박 2일, 작은 여행이라도 나가보자고 결심한 거죠.


도시로 떠난 여행은 생각보다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도시 사람은 시골로, 시골 사람은 도시로 여행을 간다지지요 저는 시골에 살다보니 도시에 대한 신선한 감각을 놓치고 있었어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떠난 여행,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스타일과 분위기는 마치 연예인처럼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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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또한 다른 세계였어요.

첫 번째 전시에서 느낀 감정은 혼돈과 고독이었어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느낌, 끝없는 암흑 속에 고독이 쌓여가는 듯한...

그리고 두 번째 전시에서는 시각적 충격을 받았죠. 화려한 색감과 도발적인 이미지들은

예상치 못한 강렬한 도파민의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작가가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긴 했지만,

그 작품에서 얻은 영감은 정말 신선하고 창의적이었어요.

그리고 세 번째, 트렌디한 전시에서는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받았어요.

그 전시가 주는 즐거움은 마치 내가 꿈꾸던 그런 느낌이었죠.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에너지 덕분에 기다릴만 했어요.


이 모든 전시를 보고 나니,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술을 향한 열정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고, 그저 일상에 갇혀 있던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죠.

하지만 그 속에서 다시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이고, 창작이며, 내가 느낀 것들을 온전히 남기는 일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예술은 그 시각을 완성시킨다." – 폴 고갱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글도, 그림도, 이제부터는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꼭 기록하고,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곳을 자주 가보며, 그곳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빠짐없이 기록할 거예요.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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