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햇살, 바람, 그리고 작지만 확실한 위로들

by 글림

햇살, 바람, 그리고 작지만 확실한 위로들

작은 긍정들, 조용히 쌓아가기

하루라는 시간을 살아가며
나는 점점 더 작은 포인트들에 감동하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살랑거리는 바람결,
눈이 부시도록 쨍한 햇살,
겨울잠을 마치고 분주히 움직이는 작은 벌레들,

연두빛에서 초록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까지.


우리 곁에는 이렇게 소소하지만 따뜻한 행복의 스팟들이
언제나 존재해왔다.
하지만 늘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


urban-vintage-78A265wPiO4-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Urban Vintage


사실 그 행복 포인트들은 늘 그 자리에, “나 여기 있어요” 하며
계절의 얼굴을 바꿔가며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이제야 비로소 알아봐주고,
이제야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본다.


자연이 우리에게 건네는 선물.
그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살아있음’이었다.


"인생은 큰 것들로 채워지는 게 아니라,

수많은 작은 순간들로 이뤄진다." – 존 카밧진


탁 트인 대자연 앞에서
나는 문득,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느끼고
그만큼 세상은 넓고
경험해야 할 것들은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일은 또 어떤 특별한 하루가 나를 기다릴까?
기대하며, 나는 오늘도 천천히 살아간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책 한 권이 바꾼 나의 삶, 그리고 글로 다시 살아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