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3가지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한 마디로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진통이 일단락됐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 이후 3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지도자를 찾기 시작했다. 조기 대선은 오는 6월 3일로 정해졌다. 40일 가량 남은 시점.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큰 결심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는 세 가지를 초점으로 후보들을 바라봐야 한다. 하나는 리더로서의 자질, 두 번째는 사회 시스템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인가, 마지막은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구상이다. 이번 비상계엄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측근 중심 정치와 소통 부재 등 편향된 사고가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한 리더의 자질은 이번 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점이다.
또다른 중요한 점은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를 지켜봐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권력 구조 개헌은 체제 변화를 통해 권력 독점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독단이지 헌법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시스템은 한 권력자의 독단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지 않은가.
마지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부터 AI 패권 경쟁 등 세계적으로 닥친 이슈들에 대한 대비책을 제대로 갖추었지는 살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관세 압박 등 다양한 위협이 있었지만 리더 부재로 대비하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이를 잘 해결하고, AI 패권에 대처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구상이 명확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세 가지에 적합한 후보를 고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진보와 보수, 계엄 찬성 여부 등 다양한 요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제까지 좌우 논리에 치우쳐 리더의 역량이 가려져서는 안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