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237~240
선지자-사제와는 달리 예언자는 근본적으로 배반자이다. 예언자는 신에게 충실했던 자들보다도 신의 명령을 더 잘 실현한다. (카인, 요나, 예수, 스피노자)
Contrairement au prêtre-devin, même leprophète est fondamentalement traître, et réalise ainsi l'ordre de Dieu mieux que ne l'aurait fait un fidèle. (Caïn, Jonas, Jésus, Spinoza)
"삶을 증오하고 삶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죽음에 대한 숭배를 다양화하고 폭군과 노예, 성직자와 판관과 전사의 결합을 도모하고, 언제나 삶을 내몰아 훼손시키며 조만간 삶을 죽게 만들고, 법칙, 소유, 의무, 지배 등으로 삶을 뒤덮거나 질식케 하는 자기 파괴적 인간이다. 스피노자가 세계 속에서 발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우주와 인간의 이와 같은 배반이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중에서)
인간이 곧 삶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간에 대한 배반과 삶에 대한 배반은, 아마 완전히 다른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