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두번.
마음이 목욕을 시키고,
바운서에 잠시 눕힌 뒤
모빌을 한 번 돌려줬다.
금세 안아달라고
낑낑거릴줄 알았는데
조용히 누워
모빌을 바라보는 마음이.
"마음이 좀 봐봐.
모빌을 좋아하나봐."
그렇게,
30분 가까이 모빌을 돌려줬다.
모빌은
30초마다 한 번씩
손으로 돌려줘야 했다.
그러던 중,
마음이가 너무 귀여워 참지 못하고
조심스레 안아 올렸는데…
엉덩이 쪽 기저귀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아.. 끙아를 했구나.
좀 많이 했네.
자세히 보니,
조금 삐져나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내가 안으면서
눌러서 튀어나온 건가?
내 팔에 묻은 건..뭐지...
방금 씻겼는데.
왜 그렇게 얌전하게 있었나 했더니,
집중했구나.
중요한 일을 하느라.
내가 당황하니
좋아하며 웃는 마음이.
그래.
네가 웃으니
나도 좋다.
우리 이제,
다시 씻어 보자.
2018.07.14.
생후 6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