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8월 10일 ALAP(올라프) 글로벌 마켓 분석
# 유럽 증시
간 밤이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미국 증시 고용지표 발표 이후 reflation trading의 강화가 있었으나 원자재 시장에서의 약세로 인하여 간 밤에 이 reflation trading의 추가 강세가 나타나지는 못하였습니다. 반대로 고용지표 발표 이후 유럽에서까지 유동성 축소에 관한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아직은 의견으로서만 나타나지 주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 흐름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고점 갱신 상황의 단기 상승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사치 소비재 랠리를 통한) 독일은 중기 박스권의 상단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는 동향입니다. 그래서 아직 유럽 전반에서 본격적인 상승세 상황이라고 판단하기는 부족한 수준의 흐름이(물론 기술적으로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는)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 뉴욕 증시
전 주말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증시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특별한 경제 지표의 발표는 없었으며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tapering에 관한 언급이 부쩍 증가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 증시도 이 증가한 tapering에 관한 부정적인 주가 반응이 본격화되지는 않는 동향입니다. 간 밤의 흐름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전 주말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영향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축소된 하루였다 하겠습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추세적 변화는 중기적으로 전혀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 상승세 개연성은 아직 강해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진 하루였다 하겠습니다.
-다우 지수 : 전 주말의 상승 분이 상당 부분 offset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주말의 상승으로 중기 상승 전환이 시도된 부분은 다시 취소되는 상태입니다. 즉 기존의 단, 중기 정체권 안에 여전히 지수는 머물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 : 다시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그렇다고 상대적 강세 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기로 재 상승 전환이 다시 강화되는 그런 동향은 아닙니다. 하지만 tapering의 가능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중기적 추세에 대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S&P500 지수 : 보합권에서 마무리되었고 그래서 사실상 변화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기존의 상승 채널이 여전히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동향입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반등을 했으나 그 수준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 주말에 레벨 다운한 그 수준을 넘기지 못하는 반등만 보이면서 낮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환율
금리의 상승 덕분에 달러는 2일 연속 상승세를 강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비교적 넓은 박스권의 상단을 2일 만에 회복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달러의 강세 추세가 형성될지 여부는 추가 흐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비교적 넓은 범위의 박스 권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안화는 별다른 변화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 금리
전 주말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단기 bottom out 이 추가 확인되는 동향입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확실히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금리이며 이런 금리의 흐름은 일단 매크로의 리스크(어떤 형태의 리스크던)를 경감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금리에서 향후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단기 실질 금리일 듯합니다. 최근 단기 실질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 전환하고 있으며 중기 박스권의 상단을 돌파하는 듯한 동향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이 단기 실질 금리의 급등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한 만큼 단기 실질 금리의 동향과 이에 대한 증시 반응은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물론 아직 현실화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원자재
간밤에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유도 직전 저점 수준까지 하락하였고 구리 역시 추가 약세를 통해 상승추세 개연성이 이제는 완전히 상실되는 모습입니다. 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금 역시 2일간 속락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에서 매크로 리스크의 경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원자재의 흐름에서 볼 때 기대 이상의 매크로 재 확산은 또 아닐 것으로 판단이 되는 동향입니다.
#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 시장은 장 초반 미국 증시 야간 선물의 약세와 함께 장 초반 약세 강화가 나타나는 듯하였으나 이는 일정 수준 회복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가 그래도 지난번의 단기 변곡점을 유지하는 지지력을 보이면서 나타난 흐름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것이 상승세 전환의 개연성을 증가하는 형태로 발전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말 그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장은 현재로 보면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단기에 삼성전자의 흐름에 지수의 랠리 여부가 달려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삼성전자는 지난주 거래량의 증폭 이후 다시 거래량의 축소가 나타나고 있어 아직 중기적 상승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려운 동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시장이 박스권을 탈피하고 어떤 랠리를 보일 개연성은 아직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는 앞서 위에서 정리한 대로입니다. 앞으로 고려할 만한 위험요인은 있으나 아직 이것이 시장에 본격화되지는 않는 상황이고 증시 자체는 여전히 기존의 해석 안에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전략의 수정이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 매크로의 위험이 제거 혹은 축소되고 있지만 이것이 매크로의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시장 전체로 빠르게 net exposure를 추가로 더 증가시킬 요인까지 발생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시장 전체보다는 섹터와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기존 흐름입니다. 우리 시장은 여전히 아직은 관심 밖의 영역에 있는 동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