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증시
간밤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국 증시는 1% 정도 수준에서의 상승세가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새로운 증시 상승 모멘텀 자체가 부각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기업 실적에 대해서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와 다르게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분위기 이고 이것이 단기로 미국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게 하는 이유인 듯 합니다. 전일 산업생산에서 나왔듯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macro 환경의 확인도 한 몫하는 듯 합니다. 확실히 이후에 설명할 미국 증시 보다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전일까지 보면 단기 박스권 정체의 상단에 진입하는 지수 동향입니다. 다만 아직 박스권 상단을 상향 돌파하면서 상승 전환하는 정도를 기대할 만한 지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상대적 강세 속에 박스권이 잘 유지되는 유럽 증시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상승 출발 이후 하락으로 강하게 전환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나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증시입니다. 이후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굉장히 안좋은 모습이 많았던 간밤의 증시 동향이었습니다. 새로운 악재나 하락 모멘텀이 발생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실적도 그리 나쁘게 발표되고 있지는 않으나 이에 대한 반응 자체가 굉장히 안좋게 전개 중입니다. 경제 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눈여겨 볼 만합니다. 전주에 갑작스런 상승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도 전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즉 2주간 꽤나 강하게 상승전환하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증시의 핵심적인 바로미터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동향과 PMI 신규 주문을 주시하여야 합니다. Macro 에 관해서 가장 선제적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단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에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 대비 다시 큰 폭으로 축소하였습니다. 지난 달 이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요하지는 않지만 견조한 macro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였는데 이 역시 다시 둔화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증시가 간 밤에 하락 전환하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안좋은 시그널이 발생하였고 어떤 형식이던 시장에 이 흐름이 반영될 듯 합니다.
#뉴욕 증시 흐름
3대 지수 모두 긴 몸통을 가진 음선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다우 지수는 박스권 상단에서 제한 받는 정도의 지수 약세입니다. 그 이상의 해석은 어려운 수준입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다시 저점이 갱신되는 장악형 하락이 전개되었습니다. 하락 추세의 재전환으로 볼 수 있는 지수 동향입니다. S&P500 지수는 약간 해석이 다릅니다. 단기 상승 반등에 대한 반락으로 볼 수 있으나 재하락 전환 여부까지 판단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변동성 지수는 당연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간 밤의 변동성 지수 상승 폭이 작지는 않았습니다만 VXN만 단기 형성된 정체권을 상향 돌파하였을 뿐입니다. 변동성 지수 선물인 UXA 는 아직 정체 범위를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최소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단기 반등에 대한 확실한 반락이 나타났다는 부분입니다. 나스닥의 경우 재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미국 증시 전체에서 지수상 재하락의 개연성이 아주 뚜렷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하락의 위험이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하락 추세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환율
달러 지수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일 발생한 단기 하락 전환의 개연성을 다시 한번 방어해 내는 모습입니다. 위안화는 강한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위안화는 오락가락하는 중국 증시와 달리 늘 가장 안정적인 통화였습니다. 경제 규모는 엄청나게 큰데 페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안정성이 지금 훼손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리
간밤에 금리는 기존의 상승 기조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전일 부터 단기물의 상대 강도가 커지면서 금리 스프레드의 반락이 나타났는데 이것이 하루 더 나타난 모습입니다. 간밤의 금리 시장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BEI 의 급등입니다. 단기 정체 형태를 보이던 BEI 는 간밤에 장기물에서 단기물까지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더 자극 되는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실질 금리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단기 금리는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원자재
원자재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가장 강한 곡물의 상승은 이어지는 가운데 나머지는 기존의 정체권내에서 소폭의 상승이 주류를 이룬 하루였습니다. 단기에 고점을 내고 있는 원자재는 곡물이 전부입니다. 이런 원자재의 동향 속에 BEI가 급등하였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물론 단순 수급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는데 그렇다고 아주 의미 있는 상승세의 전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실적에 대한 주가 반응 자체도 그리 나쁘지 않아 단기 부정적인 요소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환율의 상승 기조가 바뀌지 않은 상황이고 실제 수익율 제고의 종목군도 많지 않은 상황임으로 하락 위험이 아주 크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도 없는 기존의 흐름이 유지되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앞서 미국 증시를 판단함에 있어 간밤은 굉장히 안좋은 시그널이 나타났으며 그 시그널은 일정 기간내 상승세를 보인 개연성이 극도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주도주군의 교체기에 시장이 상승하려면 새로운 주도주군이 탠생해야 하는 데 그 가능성이 존재하던 영역 상당수에서 간 밤에 그 개연성을 상실시키는 이탈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저의 관점은 시장의 하락 압력이 지난 3월보다는 낮고 그나마 주도주군을 대체할 추세가 좋은 종목군이 일부 섹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황이므로 일정 수준의 net exposure 를 가져간다 였습니다. (물론 크지는 않지만 최소한 3월 초보다는 더 높은 수준으로) 그런데 앞서 설명드린대로 이 부분의 이탈이 간밤에 비교적 꽤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일정 기간내 의미 있는 상승의 개연성은 굉장히 크게 사라진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net exposure 를 다시 이전 극도의 보수적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정 수준 net exposure 를 유지하고자 했던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단기 하락 추세 형성 위험이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마도 꽤나 긴 시간 고생해야 할 것 같은 걱정이 듭니다. 많이 하락 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오랜시간 못 오를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정말 안 좋은 환경에서도 미국 증시만 보면 하락 폭이 이후를 기대할 만한 수준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안 좋은데 이렇게 잘 버티는 시장이라면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 기존의 관점인데 그 기대를 일단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